브리핑

[브리핑]이춘석 대변인 오후 현안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1-03-02

이춘석 대변인 오후 현안브리핑

 

□ 일시: 2011년 3월 2일 오후 2시 10분

□ 장소: 국회 정론관

 

■ 영수회담을 제의했다는 청와대 태도에 대해

 

“언제 한 번 만나자”는 의례적인 인사말이 영수회담 제의로 둔갑했다.

밥 한 끼 먹는 자리가 언제부터 영수회담이 됐습니까?

 

최소한 최고 통수권자인 대통령과 제1야당의 대표가 만나는 일은

절차와 형식, 내용, 이 모든 것에 국민의 공감이 있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은 도탄에 빠진 민생 해결이 시급했기 때문에 여러 가지 문제 속에서도 전격 등원결정을 내린 바 있다.

그렇다면 이제는 대통령이 답할 차례다.

 

국정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야당대표와 만나야 한다면

진정성 있는 태도로, 민생을 해결하고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신념을 명백하게 밝혀주셔야 한다.

최소한 국민을 사찰한 의혹과, 예산과 문제법안을 날치기한 사태에 대해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이 있어야 할 것이다.

 

또한 영수회담을 관계가 껄끄러운 친구, 화해시키는 자리 정도로

몰고 가는 청와대와 한나라에도 반성을 촉구한다.

 

국정을 논하는 일은 사적인 만남과는 엄격히 구분되어야 한다.

민주당은 제1야당으로서 국정에 대해 상의할 의향이 있고,

언제든 만날 수 있지만 대통령도 영수회담이 밥 한 끼 먹는 자리가 아니라는

진정성을 보여줘야 한다는 점을 다시 한 번 말씀드린다.

 

■ 엄기영 전 사장의 한나라당 입당에 대해

 

엄기영 전 사장의 한나라당 입당은 “쥐구멍에도 볕들 날이 있다”는 속담을 믿고, 제 발로 쥐구멍을 찾아들어가는 것과 다를 바가 없다는 말씀을 드린다.

 

엄 전 사장은 오늘 한나라당 입당 기자회견에서 “언론에 대해서는 정부와 의견차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다. 그러나 강원도를 위해서는 한나라당이 필요하다”라고 말했다고 한다.

 

그렇다면 한나라당의 방송장악 음모와 언론악법을

날치기한 행위에 면죄부를 주자는 것인지,

엄 전 사장은 분명하게 답해야 한다.

아울러 엄기영 전 사장을 지키기 위해 해고된 MBC직원과

언론인에게도 분명한 사과와 해명을 해야 할 것이다.

 

한나라당 역시 PD수첩 등을 방영해

좌익 언론인으로 지목해 쫓아냈던 엄 전 사장이,

왜 한나라당을 대표해 강원도를 구할 인재인지 답해야 한다.

 

이 두 가지 질문에 답을 하지 못한다면 엄 전 사장과 한나라당은

쓰면 뱉고 달면 삼키는, 최소한의 원칙과 도덕성도 갖추지 못한 정당과 후보라는 점을 스스로 인정해야 할 것이다.

 

설명하기 어렵다면 차라리 침묵하는 편이 옳다.

강원도 발전을 핑계 삼는 일은 강원도민을

더욱 모욕하는 행위라는 점을 기억해야 할 것이다.

 

2011년 3월 2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