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브리핑]이춘석 대변인 서면브리핑
이춘석 대변인 서면브리핑
■ 청와대의 필사적인 레임덕 단속에 대해 1
이제 집권 4년차를 맞은 이명박 대통령이 최근 “격노했다”는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
그것도 청와대 측근들과 자신이 총리로 임명했던 인사가 그 대상이다.
지난 25일에는 “상당수 청와대 비서진들이 청와대를 떠나고 싶어한다”는 보도가 나오자 이명박 대통령이 호통을 쳤다는 보도가 나왔다.
또한 지난 26일 이명박 대통령은 정운찬 동반성장 위원장의 ‘대기업에 대한 이익공유제’ 도입 주장에 대해 큰 불쾌감을 나타냈다는 보도도 있었다.
청와대가 정 위원장의 발언을 직접 통제하고 나섰지만 자신이 총리로 임명했던 인사가 조율도 안 된 메가톤급 발언을 쏟아내 난감해한다는 것이다.
“레임덕은 없다”고 호언장담하는데 왜 크게 화 낼 일이 쏟아지는 것인가?
국정 지표의 혼란과 기강해이가 바로 권력누수 현상이기 때문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화를 내기에 앞서 측근들까지 퇴임 이후를 걱정하고, 국정의 동반자가 다른 목소리를 내는 이유를 잘 살펴야 할 것이다.
그래야 레임덕의 파장이 그나마 축소될 수 있다는 것을 진심으로 조언 드린다.
■ 청와대의 필사적인 레임덕 단속에 대해 2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스캔들 없는 정권 만들기”에 한 목소리다.
이명박 대통령은 25일 집권 4년차를 맞아 “스캔들 같은 것이 터지는 게 이 정권에서 일어나선 안 된다”고 말했다.
또 같은 날,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부정부패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해 대통령의 레임덕이 오지 않도록 같이 노력하자”며 "현 정권은 측근의 부정부패가 거의 없다는 점이 큰 성과"라고 강변했다고 한다.
이 같은 반응은, 낯 뜨거운 자화자찬에도 불구하고 청와대와 한나라당이 얼마나 긴장하고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측근들의 부정부패보다 권력 핵심 비리가 더 큰 문제라는 것을 청와대와 한나라당도 감지하고 있는 것이다.
따라서 이번 발언은 측근들의 몸가짐보다 사정 기관 단속에 무게를 둔 것으로 보인다.
3월 임시국회에서 민주당은 4대 민생대란에 대한 책임추궁과 함께, 한상률 전 국세청장 의혹과 인도네시아 특사단 숙소 절도사건을 통해 법무부와 검찰, 국정원 등 사정기관에 대한 고삐를 늦추지 않을 것이다.
특히 한상률 전 청장의 입국을 사전 조율해, 권력 핵심 비리 의혹을 무마하려는 것은 아닌지 집중 추궁할 것이다.
더 늦기 전에 사정, 정보기관들은 정권의 시녀가 아닌, 국민의 기관으로 돌아와야 한다.
2011년 2월 27일
민주당 대변인 이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