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브리핑]이춘석 대변인 오전 현안브리핑
이춘석 대변인 오전 현안브리핑
□ 일시: 2011년 2월 14일 오전 9시 50분
□ 장소: 국회 정론관
■ 영수회담 결렬에 관하여
먼저 사실 관계부터 바로 잡겠다.
영수회담과 관련해서 이명박 대통령의 말과 행동은 전혀 달랐다.
청와대는 영수회담을 위해 애를 썼다고 발표했지만,
민주당에 전달한 내용은 단지 등원 전에 영수회담을 할 필요가 있겠냐는 내용이었다.
그나마 지난 목요일 이후부터는 아예 통화조차 되지 않는, 말 그대로 ‘불통’이었다.
한나라당 역시 유일하게 등원조건으로 내걸었던 영수회담이 결렬되기까지 어떠한 노력하지 하지 않았다.
그저 대통령 눈치만 보다가 결렬되자 모든 책임을 민주당 손학규 대표에게 돌리는데 급급했다.
민주당 손학규 대표는 그동안 희망대장정을 통하여 국민의 절규에 가까운 목소리를 듣고 오직 민생을 살피겠다는 결단으로 등원결정을 한 것이다.
영수회담을 거부한 청와대에 마지막으로 한 말씀 드린다.
막강했던 무바라크 대통령도 결국 국민 앞에 무너졌다는 사실을 똑똑히 기억해야 할 것이다.
민주당은 이명박 대통령이 부숴버린 민주주의, 이명박 대통령이 망쳐 놓은 민생을 지키기 위해, 오직 국민과 함께 가겠다.
■ 구제역이 베트남과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국제표준연구소 유전자검사 보고서에 대해
그간 구제역과 관련된 브리핑을 수차례에 걸쳐 해왔는데,
오늘은 구제역 최초 발생에 대한 심각한 의혹을 제기하고자 한다.
제가 가지고 온 이것이 바로 ‘구제역 국제표준연구소’에서 제출한 유전자검사 보고서다. 하나는 안동에 대한 유전자검사 보고서고 하나는 베트남에 대한 구제역 검사결과 보고서다.
참고로 ‘구제역 국제표준연구소’는 국제수역사무국인 OIE와 국제식량농업기구인 FAO가 구제역 진단을 공인한 연구소다.
우리나라도 구제역이 발생하면 분석을 위해 이곳으로 바이러스를 보내도록 되어있다.
그런데 이 유전자검사 보고서에 따르면 최초 발생지인 안동 바이러스는 베트남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와 아무런 상관이 없다는 것이다.
안동 바이러스는 홍콩과 러시아에서 발생한 바이러스와 99% 일치한다고 되어 있다.
베트남에서 발생한 구제역 바이러스는 홍콩, 러시아 바이러스와 아무런 상관이 없고 태국과 말레이시아의 바이러스와 99% 일치한다고 한다.
즉, 이 보고서에 따르면, 우리나라 구제역이 최초 발생한 안동과 베트남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는 것이다.
더 자세한 내용은 보도자료를 참조해주시기 바란다.
문제는 이 보고서가 지난해 11월 30일 즉, 안동바이러스를 보낸 지 이틀 만에 나왔다는 사실이다.
그런데도 정부는 베트남에 여행을 다녀온 농민이 방역을 소홀히 하여 전국에 구제역이 창궐한 것으로 지속적으로 발표해왔다.
아시다시피 구제역 관련 농림수산식품부 회의는 이 결과가 발표된 다음날인 12월 1일에 열렸다.
이 자리에서 유정복 장관은 베트남 여행을 원인으로 몰고 갔다.
불과 하루 차이라서 몰랐다고 한다면 바로 잡을 기회는 얼마든지 있었다.
그런데 이것이 1월 20일 나온 농수산식품부의 보도자료다.
이 자료에는 여전히 베트남을 여행한 농장주 책임일 뿐만 아니라 베트남 발생국의 바이러스와 99% 일치한다는 주장까지 적혀 있었다.
이러한 주장을 따라 이명박 대통령도 지난 2월 1일 방송좌담회에서 베트남에 여행을 다녀온 축산농 때문이라는 발언을 했다.
이러한 주장 속에서 현 정부는 모든 책임을 축산농에게 전가하고 축산농을 허가제로 하고, 신고하지 않는 축산농가를 처벌하고, 보상금을 삭감하는 데에만 골몰하고 있다.
그 사이 구제역 바이러스는 전국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제야말로 정부는 안동 구제역 발생 이틀만에 나온 이 국제표준연구소의 보고서를 밝히지 않은 이유가 무엇인지, 또한 베트남을 여행한 축산농의 책임으로 지속적으로 몰고 갔던 의도와 이유가 무엇인지 밝혀야 할 것이다.
백신과 관련해서도 많은 제보와 의혹이 쌓이고 있다.
민주당은 2월 국회를 민생국회로 만들고 구제역 창궐에 대한 대책에 온 힘을 다하는 한편, 진상규명과 책임자를 반드시 가려낼 것이라는 약속을 드린다.
그래서 남 탓에도 모자라 국민의 탓으로 돌리는 이 무책임하고 무능한 정권을 반드시 심판할 것이다.
2011년 2월 14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