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브리핑]이춘석 대변인 서면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1-01-20

이춘석 대변인 서면브리핑


■ 청와대 비서관 통화내역 조사와 대포폰


왜 청와대가 대포폰을 만들어 사용하고 이를 공직윤리지원관실 증거은폐를 위해 건네줬다는 의혹이 제기됐는지 알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의 신년연설 원고 독회 내용이 언론에 보도됐다는 이유로 민정수석비서관실이 수석비서관 이하 비서관들의 휴대전화 통화내역을 조사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불법 입학 의혹 발원지가 청와대라는 말이 나오자 왜 청와대가 공당의 원내대표를 모욕하며 조기 진화에 나섰는지도 유추된다.

아무리 통화내역 조회 동의서를 썼다지만 뒷조사를 통해 통제하겠다는 의도도 새삼 놀랍다.


최근 참모진조차 ‘소통’을 강조하는 통에 대통령 심기가 불편하다는 보도가 잇따르고 있다.

아무리 몸부림쳐도 레임덕은 임기 말 어느 대통령이나 맞는 것이다.

그러나 보다 천천히 파장을 줄이는 방법은 있다.

뒷조사와 사찰로 통제한다는 발상을 버리고 진정 아랫사람과 민심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이는 것이다.


이번 공공연한 통화내역 조회로 청와대가 대포폰을 선호할 수밖에 없음을 스스로 입증했다.

언젠가 드러날 대포폰 의혹을 청와대 스스로 밝히고 책임자를 처벌해 뒷모습이 아름다운 대통령으로 남기를 기대한다.


■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민투표 포기에 대해


오세훈 서울시장이 사실상 주민투표를 포기했다.

주민투표에 들어가기 앞서 민주당이 다수를 점하는 의회가 이를 상정하지 않을 것이라는 것은 처음부터 예견됐던 상황이다.


문제는 천문학적인 비용을 들여 주민투표를 해도 승산이 없다는 것을 한나라당 의원들이 인정했다는 것이다.

또한 총선을 준비하는 입장에서 무상급식을 반대하는 것으로 비춰지는 것도 부담의 원인이다.


한나라당은 아직도 무상급식 전면실시를 표면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그러나 정작 국회의원들은 지역구에서는 다른 소리를 하고 있다.

결국 한나라당이 반대하는 이유가 고작 민주당에 끌려가는 것이 싫다는 것이라는 사실이 드러난 것이다.

이는 집권여당으로서 매우 무책임하고 창피스러운 일이다.


한나라당과 오세훈 시장은 민심을 직시하고 솔직하게 인정하라.

그리고 더 이상 아이들의 급식을 정치적 제물로 삼는 모든 시도를 즉시 중단할 것을 충고한다.


2011년 1월 20일

민주당 대변인 이춘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