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청와대 인사청문회 시스템이 작동되기나 하나
청와대는 인사청문회 시스템이 작동되기나 하나
오늘 개각이 있었다. 길게는 5개월, 짧게는 3개월 동안 공석이었던 자리를 2010년을 끝내는 마지막 날 채웠다.
2011년을 산뜻하게 출발하겠다는 판단이라는데 지난 3년, 옹고집 국정운영의 완결판을 보는 듯한 개각 내용에 국민은 당장 내일 시작될 2011년이 답답하기만 하다.
청와대 홍상표 홍보수석은 ‘청와대 내부 약식청문회는 모두 마쳤냐’는 질문에 ‘다했다’고 답했지만 청와대의 인사검증시스템이 있기나 한 것인지 정말 의문스럽다.
특히 감사원장에 내정된 정동기 전민정수석은 ‘천성관 검찰총장 내정자’ 낙마에 책임을 지고 물러났던 인물로 ‘민간인 사찰’에 연루된 의혹을 받고 있다.
청와대는 그동안 불법·비리 의혹을 지닌 인사들을 내정했다가 인사청문회 과정에서 중도 하차당하기 일쑤였고, 인사검증시스템이 전무에 가깝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그런데도 또다시 정신 못 차리고 국민과 야당은 안중에 없이 무조건 밀어붙이는 오만, 독선, 독주의 개각을 했으니 2011년의 첫 단추부터 잘못 끼우고 만 것이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를 통한 철저한 검증으로 이명박 정권의 허무맹랑함을 낱낱이 밝혀낼 것이며, 민주주의를 향한 국민의 의지와 단결로 무도한 정권을 무력하게 만들 것이다.
2010년 12월 31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