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독재심판 '예산날치기 규탄' 대구경북 결의대회
22일 오후 2시께 대구 중구 동성로 한일극장 앞에서 열린 '날치기 통과 원천 무효 대구·경북지역 대회'에는 민주당 손학규 대표, 박지원 원내대표, 정동영 최고위원, 정세균 최고위원, 천정배 최고위원, 조배숙 최고위원, 김부겸 의원, 이인영 최고위원 등 민주당 지도부가 모두 모였다.
또 민주당 지지자들과 시민 등 200여명이 모여 한일극장 앞을 가득 메웠다.
민주당 지도부는 대구시민을 대상으로 한나라당의 예산 날치기 통과와 현 정부의 대북정책을 비판하는 발언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손학규 대표는 "예산 날치기 통과는 급해서가 아니라 이명박 대통령이 독재를 선포한 것"이라며 "민주주의를 짓밟고, 의회를 부정하고, 서민을 짓밟는 특권층 정권이라는 것을 만천하에 드러냈다"라고 비판했다.
또 "어제 대구시민 1100명이 예산 날치기를 규탄하는 서명을 했다. 대구 애국, 민주시민의 반응이 뜨거웠다"면서 "예산 날치기에 대한 분노가 어떤지, 독재화 불안심리가 어떤지를 제대로 봤다. 민주, 진보정신이 대구와 경북에서 다시 일어나고 있구나 하는 것을 느꼈다"라고 말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대구와 경북은 불교의 원천지역이다. 1년에 15만여명의 내외국인이 사찰에서 템플스테이를 하고 있다"면서 "우리 문화를 살리는 불교예산을 뺀 이면박 정권을 반드시 심판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또 "포항에서 태어나지 왜 대구에서 태어났나. 민주주의가 형님한테 졌다"면서 "우리 국민들은 이런 형님을 가지고 있지 않다. 이런 형님, 동생을 심판하기 위해서라도 민주당을 지지해 달라"라고 호소했다.
이밖에도 "흉악범, 인질범도 아이, 여성, 노인들을 먼저 풀어준다"면서 "하지만 이명박 정권은 어린이 방학 급식 예산을 삭감했다. 대통령과 한나라당 의원들은 방학기간에 한번 굶어봐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정동영 최고위원은 "포사격 훈련은 끝났지만 상황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대결 국면을 대화 국면으로 바꿔야 한다"면서 "하지만 이명박 정권은 이런 생각이 없다"라고 비판했다.
또 "오늘 아침 남북 긴장관계 개선 등을 위해 개성공단에 들어가려고 신청서를 작성했다. 통일부 장관에게 전화해 이 정권이 평화를 원하면 내가 가는 것을 막지 말라고 말했고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들었다"면서 "내가 개성공단에 들어갈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