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4대강 예산 날치기법안 무효화를 위한 거리홍보단 발대식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12-14

손학규 대표, 4대강 예산 날치기법안 무효화를 위한 거리홍보단 발대식


□ 일시 : 2010년 12월 14일 오전 11:00

□ 장소 :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 손학규 대표


인사말에 앞서 사회자를 꾸짓겠다.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거기에 보태 국민은 스스로 존중하는 당을 사랑한다. 민주당 당원들이 민주당을 스스로 자랑스럽게 여기고 사랑하고 우리 스스로를 존중할 때 국민은 민주당을 다시 보고 민주당을 존중하고 민주당을 사랑하게 된다. 오늘, 이 자리를 만들고 앞으로 거리유세단을 이끌어갈 위원장 여러분, 이인영, 우상호, 김태년, 임종석, 김형주, 이기우, 유은혜, 허동준 위원장 이런 한분 한분을 우리가 당원동지들과 함께 자랑스럽게 존중할 때 국민은 저 젊은 힘들, 진보행동 민주당의 희망이고 우리나라의 희망이라고 더욱 존중하고 힘을 실어줄 것이다. 제가 엉뚱한 구호 하나 외치겠다. 우리 스스로를 사랑하자. 우리 스스로를 존중하자. 우리 스스로를 자랑스럽게 여깁시다.


어제 모처럼 집에 가서 자니 좋더라. 오늘 아침에 기자회견을 하게 되는데 기자회견문을 손을 보아야 하는데 도저히 피곤해서 안 되겠어 잤다. 마음에 3시간만 자면 되겠지 했는데 일어나니 8시였다. 야단났다고 부랴부랴 당사 앞에 10시 10분전에 도착했다. 마지막 컴퓨터를 두들겨 전송하고 가까스로 5분 늦게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그래도 참 행복했다. 어제그제 저녁에 집사람에게 전화가 왔다. 힘들지 않느냐고 해서 즐겁게 하고 있다고 했다. 저는 참 행복하다. 오늘 날씨가 추워서 조금 걱정되지만 지금부터 28일까지 전국 각지를 돌며 노숙자 생활을 하려니 어떻게 하나, 조금 한심하기도 한데 그래도 행복하다. 왜 그런 줄 아는가. 아무리 이명박 정부가 국민을 탄압하고 민주주의를 압살하려고 해도 우리 국민은 살아있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은 결코 굴복하지 않기 때문이다. 우리 국민은 민주주의를 일으켜세우고 수호하는 자랑스러운 국민이기 때문이다. 국민이 함께 있기 때문에 국민 속에 들어가서 국민과 함께 행진하면 결코 죽을 수 없고 결코 힘들 수 없다. 결코 행복할 따름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권 크게 오판하고 있다. 예산 날치기해서 확 밀어붙이면 예산처리는 말할 것 없고 야당 겁먹겠지, 여당 국회의원, 특히 주류가 아닌 국회의원 떨고 국민 겁먹을 줄 알았다. 그 의도가 빤히 보인다. 제가 잠시 설명 드리겠다. 야당 예산 심의의원들 밤새며 열심히 했다. 어느 날은 새벽 5시 반까지 했다. 왜? 야당이 예산을 보이콧했다는 빌미를 주지 않으려고.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우리 국민의 혈세를 한 푼이라도 아껴 제대로 써야하겠다. 우리가 4대강 예산을 삭감하면 삭감한 예산을 어디에 쓸 것인가. 어려운 사람. 결식아동, 자라나는 어린이에게 쓰려고 꼼꼼히 따지고 따져 예산심의를 순조롭게 해나갔다. 사흘만 있으면 예산심의가 다 끝나는 형편이었다.


이런 얘기를 해서 괜찮을지 모르지만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이 끝까지 4대강 사업을 고집한다면 다른 예산 다 꼼꼼히 심사하고 감액했으니 증액할 것하고 부수법안 다 챙기고 막판에 4대강 예산 밀어붙이면 우리 꼼짝 못하고 당할 수 있다. 그런데 그것도 하기 전에 어느날 갑자기 예산심의 종결이라고 선언했다. 그러고서는 예결위원장조차 예산심의에 안들어왔다. 그런 다음날 날치기 법안 들어오는데, 얼마나 웃기는 얘기인지 아는가. 직권상정 11건이라더니 조금있다 12건이라고하고 또 있으니 14건이라더니 조금 있다가는 서른 몇 건이라더라. 기자도 정신 못 차리고 의사국도 정신 못 차리는 것이다. 막 끼워넣은 것이다. 생각해보라. 파병동의안이 뭐가 그리 급한가. 거기 전쟁이 난 것도 아니다. 전쟁이 나서 사회가 불안하니 평화유지군을 보내는 것이 아니다. 서울대 법인화 법안 뭐가 그리 급한가. 전혀 급하지 않다. 이 정부도 급하다고 생각지 않은 것이다. 그런데 그걸 끼워넣은 것이다. 뭔 줄 아는가. “야당 꼼짝마. 국정조사, 특검 어림없어.” 이런 얘기다. “여당 국회의원들, 너희들 말 안 들어. 여당도 소용없어, 갖다 집어넣을거야.” 공갈이다. 국민들 “뭐라고 말이 많은데 나 독재할 거야” 이것이다. 12월 8일 예산안, 법안 날치기는 그냥 날치기가 아니다. 국민에 대한 선전포고이고 쿠데타다. 이제 독재 제대로 하겠다는 독재국가 선포였다. 그러니까 우리 국민이 이렇게 일어서는 것이다.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 정권은 국민이 제풀에 죽을 줄 알았다. 민주당을 얕보았다. 민주당 의원들과 당원들, 우리 국민을 얕보았다. 처음에는 국민들이 난장판 국회, 싸움 국회, 날치기 국회라니까 야당도 똑같다고 하고 심지어 야당이 먼저 폭력을 행사하지 않았느냐고 했다. 처음에는 언론보도도 그렇게 나갔다. 우리당 최영희 의원이 손가락이 부러져 6주 진단을 받았다. 그 최영희 의원이 몸이 끼어 발버둥을 치는데 여성 의원이 폭력을 행사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국민이 첫날은 속을지 몰라도 둘째 날도 속는가. 셋째 날은 진실을 알게 되고 넷째 날은 이명박 정권의 본색, 마각을 알게된 것이다. 그래서 우리가 길거리에 나왔다. 국민과 함께하기 위해 나왔다. 이곳에 나와 국민에게 진실을 알리기 시작했다. 국민은 처음에는 냉담했다. 그러나 저희가 다가가고 이 추위에 저 손학규가 왜 길바닥에서 자나 생각하며 국민이 다가오기 시작했다. 눈길을 주기 시작하고 손이 따뜻해지기 시작하고 가슴을 열기 시작했다. 이제야 이명박 대통령과 한나라당이 야단났다고 안에서 집안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존경하는 민주시민 여러분. 국민 여러분.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는 이긴다. 우리가 가는 길이 옳기 때문에 이긴다.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신념이 강하기 때문에 이긴다. 민주주의를 지키겠다는 국민의 뜻이 우리와 함께 가기 때문에 이긴다. 우리가 전국 국민을 위해서 민주 대장정을 오늘부터 시작하고자 한다. 그 민주 대장정에 본거지인 수도권을 우리당의 자랑스러운 중심이고 기둥이고 우리당의 미래인 진보행동의 젊은 위원장들이 맡고 나섰다. 그래서 민주당이 되는 집안이라는 것이다. 이제 자랑스러운 민주당의 일꾼은 단지 국회의원, 청년위원장이 아니다. 이제 우리당의 중진으로 어엿하게 일어섰다. 당원 여러분께서 이인영 최고위원을 집단지도체제에서 4등으로 만들어준 것 자체가 민주당의 새로운 기운이 여러분에서 일어난다는 증거이다. 저는 당대표로서 이인영 최고위원 혼자만으로 부족하겠다고 생각해 김영춘 최고위원을 함께 세워서 김영춘 최고위원과 하나의 세를 형성해 민주당이 바뀌는 모습, 그 힘이 여기에 있다는 것을 국민에게 보여주고 싶었다. 오늘부터 여러분이 수도권 곳곳을 유세차를 가지고 다니며 국민에게 진실을 알리고 민주주의 수호의 길을 알려나갈 때 우리는 민생, 민주, 평화의 길, 민주당의 길을 우리 국민이 함께 가는 새로운 길을 열게 될 것이다. 여러분이 앞에서 열면 국민이 따라와 2012년 민주정부 민주당을 만들어낼 것이다. 여러분이 2012년 정권교체의 선봉이 될 것이다. 여러분, 국민과 함께 힘차게 나아가자.


2010년 12월 14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