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대포폰도 단순범행이라고 우기는 이상한 청와대
대포폰도 단순범행이라고 우기는 이상한 청와대
최고 권력기관들이 개입된 민간인 사찰 의혹을 은폐하는 과정에서 ‘청와대 대포폰’ 이 드러난 지 나흘이 지났다.
이번에도 청와대는 일단 지켜보자는 입장이다.
이번에도 역시 청와대는 일부 실무자가 개인적으로 벌인 일로 특별히 문제가 될 것이 없다는 입장이다.
청와대는 비서관`행정관들의 성 접대 사건, 수억대의 금품모금 사건 등 크고작은 사건, 사고에 대해 늘 개인 비리라고 밝혀왔다.
이명박 청와대는 기강도 없고 지휘체계도 없다는 말인지 국민은 의아하다.
무고한 시민의 삶을 송두리째 앗아간 민간인 불법사찰의 배후로 대통령을 보좌하는 핵심권력기관인 청와대가 지목됐다.
그러나 청와대는 이번에도 개인 사건으로 몰아가고 싶은 모양이다.
그러나 그러기에는 사건이 너무 커져 버렸다.
한나라당 지도부내부에서조차 검찰 재조사를 주문하고 나서는 마당이지 아닌가.
청와대는 검찰의 비호아래 이번 사건 역시 축소`은폐하고 싶겠지만, 부정하고 감추려하면 할수록 더 깊은 수렁으로 빠지고 말 것임을 직시하기 바란다.
민간인 사찰도 ‘대포폰’도 단독 범행이 될 수 없다는 점은 청와대가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다.
2010년 11월 5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