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브리핑]김현 부대변인, 손학규 대표 KEC 지회 현장방문 서면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11-02

김현 부대변인, 손학규 대표 KEC 지회 현장방문 서면브리핑


오늘(2일) 손학규 대표는 금속노조 KEC지회의 파업현장을 방문했다.


KEC지회 노조원들은 “살고 싶다. 김준일 지부장과 살고 싶다.”는 구호를 외치며 손학규 대표 일행의 현장방문을 뜨겁게 환영했다.


손 대표는 “제가 다녀간 지 두 달이 넘었다. 그런데 아직도 노천에서 고생하시는 모습을 보니 마음이 착잡하다. 지난번 다녀갈 때 해결의 실마리가 보이지 않을까 하는 실낱같은 희망을 안고 돌아갔다. 제가 느끼기에 당시 회사 측이 대화의 문을 열 가능성을 보여서 협의가 되지 않겠는가 기대했다. 그런데 엊그제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회사도 회사지만 결국 이명박 정부의 노동관과 노동조합관 때문이다. 협상을 하자고 했지만 결국 노조간부를 체포하기 위해 덫을 쳐놓은 것에 지나지 않았다. 정치인의 한 사람으로 노동문제를 이렇게 대하는 이명박 정부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김준일 지부장이 목숨을 건진 것은 그나마 다행이다. 어제 야5당 대표들이 밤을 새우며 뜻을 같이하고 있다. 국민 모두가 여러분을 성원하고 있는 점에 대해 큰 용기를 가져달라. 사실은 제가 내려오지 않아도 일이 해결되길 바랐다. 일이 잘 풀려서 여러분과 환한 얼굴로 만나길 기대했다. 아직 타결되지 않은 상태에서 여러분을 뵙게 돼 마음이 안타깝다. 야당대표들이 함께 하고 있고, 문제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서로 격려하고 의지하며 건강에 유의해 달라. 최선을 다하겠다.”며 농성중인 노동자들을 격려했다.


손 대표는 이어서 천막에서 농성중인 야당 대표들과 자리를 함께했다. 이 자리에서 손 대표는 “기륭전자 노동자들이 고생한 덕분에 타결됐다. KEC도 타결될 것이다. 이명박 정권이 잘못된 노동정책과 노동조합관을 스스로 일깨워야 한
다.”고 지적했다.


손 대표는 오전 10시경 구미 KEC 서문 경비실에 도착해서 1시간 30분가량 회사측 관계자로부터 사측의 입장을 들은 뒤 제1공장에서 농성중인 노동자를 면담했다.


손 대표는 경비실 앞에서 기다리던 가족대표들에게 “빨리 해결되어야 할텐데... 농성이 끝나고 회사에 복직되어야지...”면서 가족들을 위로했고, 가족대표는 “현장에 와 주신 것만으로도 약속을 지키신 것이다.”,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 다시는 이런 일로 뵙는 일이 없었으면 한다.“며 방문에 감사의 뜻을 표했다.


손 대표는 이어 농성장인 KEC 정문에 들러 회사 측과 농성자들을 만난 결과를 야5당 대표에게 보고했다.


손대표는 회사 측과 만난 내용에 대해 “회사 측에 빨리 해결하기를 바라는 마음이고 길게 가는 것이 결코 사측에 도움이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안일하게 생각하지 말고 빨리 해결이 되어야지 자칫 잘못되면 생각보다 길게 갈 수 있다. 그렇게 되면 회사를 위해서도 결코 좋지 않다. 분신사태는 불행한 일이다. 이 일을 계기로 빨리 해결해 달라고 간곡하게 설명했다.”고 밝히고, “회사 입장에서도 어려운 사정이 있고, 그것대로 이해할 점이 있고, 다른 입장도 있는 것 아니겠느냐. 회사도 이 문제를 위중하게 보고 빨리 해결해야 한다는 자세를 보여줬다. 당장 눈앞에 보이는 작은 이해관계에 집착하지 말고 크게 멀리 바라보고 서로 양보하고 관용하는 자세를 보이는 것이 문제해결의 가장 중요한 자세다. 회사 측이 적극적으로 대화에 임할 자세가 되어 있어서 교섭본부장인 이신희 본부장이 회사대표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았다. 지난번에 다녀가면서 통화를 한 바도 있다. 금속노조위원장과 이신희 본부장이 만나고 홍영표의원과 협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 손 대표는 농성자 대표를 만난 당시 내용에 대해서 “식량이 떨어지고 물밖에 없다. 햇볕과 외부 공기가 들어오지 않는 열악한 상태다. 저분들이 하루라도 빨리 나오셔야 한다는 점을 절실하게 느꼈다. 남성 15명, 여성 25명이 있다. 그분들도 이 문제가 빨리 해결되기 바라고 있다. 밖에 계신 분들이 잘 해결해 주시기를 바라고 맡기겠다. 민주노총, 금속노조위원장, 민주노동당, 진보신당이 와 계신다. KEC 노조와 가족들이 많이 계신다. 제 바램은 지금 협상의 기운이 익었을 때 빨리 협의를 하는 것이다. 모두 100% 만족하는 상태는 안될 것이다. 일부는 내용적인 것을 유예하면서, 이 상태에서 봉합이 필요한 것도 있을 것이다. 중요한 것은 신뢰의 문제다. 제가 제1야당 대표로 왔을 때는 조금이라도 도움이 돼야 한다. 양측의 신뢰증진에 도움이 되고자 하는 것이다. 약속이 잘 지켜지지 않을 때 정치권과 국회, 야당이 공조하자는 차원도 그렇고, 제1 야당 입장에서도 약속을 성실히 지켜나갈 수 있도록 담보도 하고 돕도록 하자는 생각에서 온 것이다. 해결을 위해 진지하게 협의해달라. 노동자의 노동권 확보가 가장 중요한 목표다. 목표 달성을 위해 작은 것은 양보하자. 내가 먼저 실천하는 것이 신뢰의 시작이다. 같이 했으면 좋겠다.”고 설명했다.


오늘 손 대표 방문의 성과는 노사 양측이 진지한 자세로 협상에 임하고 있으며 사태를 해결할 의지가 강하다는 점을 확인한 것이다.


손 대표는 “오늘 협상과 협의를 통한 문제해결이 목표다. 언론도 그런 차원에서 협조해 달라. 앞으로 타결이 돼 조합원들이 일자리로 돌아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다.”는 점을 거듭 강조했다.


손대표는 마지막으로 농성을 하고 있는 노동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한 뒤 상경했다.


오늘 현장방문에는 손학규 대표를 비롯해 양승조 비서실장, 홍영표 전국노동위윈장, 허대만 경북도당위원장, 차영 대변인이 함께했다.


2010년 11월 2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