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김희정 대변인 말대로라면 이재오, 심재철 의원은 감옥가야 하나?
김희정 대변인 말대로라면 이재오, 심재철 의원은 감옥가야 하나?
어제(1일) 민주당 강기정 의원이 국회 대정부 질의 과정에 이명박 대통령 부인 김윤옥 여사의 대우조선해양 남상태 사장의 연임로비 의혹 관련 가능성 언급에 대해,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이 ‘의원이 아니면 구속됐을 것’이라고 했다.
국회 대정부질의 자리는 국민의 권한을 위임받은 국회의원이 국민을 대신하여 행정부를 감시 감독하고 잘잘못을 따져보는 직접적인 자리이다.
국민의 혈세로 국가를 운영하는 피감기관은 국민이 묻고 따지는 것에 대해 성실하고 투명하게 대답하는 것이 기본이고 의무일 것이다.
행정부는 피감기관이다. 청와대는 그런 행정부의 최고 수장기관인 동시에 피감기관이기도 하다.
질문이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해서, 피감기관의 수장인 청와대가 대정부질의 하는 국회의원을 협박하는 것은 국민 자체를 무시하는 매우 오만불손한 태도이다.
이번 청와대 김희정 대변인 같은 태도와 발언 때문에 국회의원에게 면책특권도 주어지는 것이다.
김희정 대변인 말대로라면, 참여정부 시절 권양숙 여사를 무책임하게 매도한 한나라당 이재오, 심재철 의원은 감옥에 있어야 할 것이다.
대정부 질의에 나선 국회의원을 경쟁 정당의 국회의원 개인으로만 볼 것이 아니라 국민으로 봐야 할 것이다.
청와대 대변인은 국정 최고책임자인 대통령의 입이자 국가를 대표하는 입이다
경솔을 넘어 경박하기까지 한, 김희정 청와대 대변인의 오만한 입놀림은 분명 국민으로부터 뼈아픈 평가를 받을 것이라는 것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2010년 11월 2일
민주당 부대변인 황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