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이주희 원내대변인] 적반하장 서울시, 부실 공사 감추려 시민 안전을 정쟁화하는 겁니까
■ 적반하장 서울시, 부실 공사 감추려 시민 안전을 정쟁화하는 겁니까
영동대로 복합개발사업의 철근 누락 사태는 시민의 안전을 위협하는 심각한 구조적 결함입니다. 이에 대한 철저한 안전 점검과 진상 규명 요구는 주권자인 시민의 당연한 권리입니다. 그럼에도 오늘 서울시는 도리어 이를 ‘과도한 정치적 공방’이라 치부하며 억울함을 호소하는 보도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심각한 부실과 은폐 정황으로 시민들이 불안해하는 상황에서, 사태의 본질을 외면한 채 책임을 회피하려는 서울시의 태도는 실로 도를 넘었습니다.
부실시공의 원인을 제공한 시공사와 이를 감시하지 못한 감리업체에 다시 현장 관리와 보강공사를 맡기는 것을 신뢰할 시민은 없습니다. 국가철도공단에 6차례 공문을 보냈다는 주장 또한 기만입니다. 수천 페이지의 보고서 속에 작업일지 형태로 몇 장 끼워 넣었을 뿐, 요약본에는 언급조차 않고 본문에는 ‘해당사항 없음’이라 허위 기재해 놓고선 충실히 보고했다고 강변하는 것은 어불성설입니다. 최초 인지 시점부터 반년 가까이 정식 보고를 누락한 것은 명백한 직무유기입니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오늘 언론을 통해 드러난 서울시 행정의 총체적 붕괴입니다. 지난해 말 공사 핵심 책임자의 업무 인수인계서에서조차 이 심각한 결함이 누락된 채 ‘정상 인계’된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알고도 은폐한 것입니까, 아니면 알지조차 못한 무능입니까. 시장은 뉴스를 보고서야 사태를 파악하고, 고위 공직자들은 중대한 결함조차 공유하지 않는 시스템 속에서 어떻게 시민의 안전을 책임지겠다는 말입니까.
서울시는 선거판에 편승해 오세훈 시장을 비호하는 정략적 행태를 즉각 중단해야 합니다. 정당한 진상 규명 요구를 ‘시민 안전을 가로막는 정치 공방’으로 매도하는 서울시의 보도자료야말로 정치 선동입니다. 서울시는 스스로 자중하며 사태 수습을 위해 정부 부처와 긴밀히 협력해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서울시의 이 같은 기만적 처사를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진상 규명에 끝까지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2026년 5월 25일
더불어민주당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