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김민주 선임부대변인] 전한길 막말에 침묵하는 국민의힘은 묵시적 동의인가?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조회수 : 169
  • 게시일 : 2025-11-09 14:45:31

김민주 선임부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11월 9일(일) 오후 2시 40분

□ 장소 :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

 

■ 전한길 막말에 침묵하는 국민의힘은 묵시적 동의인가?

 

전한길씨의 막말이 점입가경입니다.

단순한 혐오를 넘어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나라의 품격을 훼손하는 지경에 이르렀습니다.

이쯤되면 관종을 넘어 정신적 치료가 필요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마저 들게 합니다.

 

전한길씨는 지난 5일 유튜브 방송에서 “이재명 대통령을 현상금을 걸고 남산 꼭대기 나무에 묶어 두고 밥을 줘야 된다”는 귀를 의심케하는 말을 했습니다.

 

이에 멈추지 않고“이재명 지지하시는 분들은 밤에 성폭행 당하고, 중국인들한테 팔려가고 한번 당해보라.”는 국민을 모욕하는 발언을 서슴히 않았습니다.

 

소름이 끼치고 차마 입에 담기가 부끄러울 지경입니다.

 

전씨가 이렇게 막말을 할 수 있는 배경에는 국민의힘이 든든한 뒷배 역할을 하기 때문에 가능한 일입니다.

 

지난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전한길씨는 스스로 ‘면접관’을 자처했습니다.

 

장동혁 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당대표, 최고위원 후보들은 앞다투어 전한길 앞에 머리를 조아리고 ‘윤어게인’을 외쳤던 것입니다.

 

현재 이 시간까지도 전한길 발언에 대해 국민의힘의 책임있는 누구도 우려나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지 않습니다.

 

전한길씨의 막말에 침묵하는 것은 전씨의 주장에 묵시적 동의하는 것으로 밖에는 해석되질 않습니다.

 

아마도 국민의힘 지도부의 면접을 보고 전당대회에 영향력을 행사했던 전한길씨의 눈치를 보는 것 같습니다.

 

국민의힘에게 요구합니다.

전씨의 눈치를 보지 말고 국민의 눈치를 보시길 바랍니다.

더 이상 막말로 불법 계엄 내란으로 상처받은 국민들에게 더 큰 아픔을 주지 마시길 바랍니다.

그것이 최소한의 공당으로서의 모습이 아니겠습니까?

 

2025년 11월 9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