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 참사 5주기를 맞으며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 참사 5주기를 맞으며
'학동4구역 재개발 붕괴 참사'가 어느덧 5주기를 맞았습니다. 불의의 사고로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희생자를 애도하며 영령들의 명복을 빕니다. 하루아침에 소중한 가족을 잃은 유가족 여러분과, 그날 부상을 입으신 피해자 여러분께도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5년 전 그날, 시민들이 매일 오가는 평범한 일상의 공간에서 벌어진 참사는 우리 지역 사회에 큰 충격과 무거운 과제를 남겼습니다. 안전을 당연하게 여기던 우리 사회의 전반적인 안일함, 그리고 보이지 않는 곳의 위험을 미리 살피지 못한 부족함이 겹쳐 발생한 비극이었습니다. 시민의 생명과 평온한 일상을 온전히 지켜내지 못했다는 사실은 시간이 지나도 결코 잊어서는 안 될 우리의 뼈아픈 반성이자 과제입니다.
우리는 이 아픔을 교훈 삼아, 다시는 이와 같은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사회 전반의 안전 체계를 다시 돌아보아야 합니다. 재난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실질적인 대책을 마련하고, 원칙과 기본이 지켜지는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이 희생자들을 진정으로 추모하는 길일 것입니다.
며칠 전 치러진 지방선거에서 광주 시민들께서 보여주신 민심 역시 이와 다르지 않았습니다. 시민들께서는 '기본이 지켜지는 광주', '누구나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 달라는 준엄한 명령을 내려주셨습니다. 곧 새롭게 출발하는 민선 9기 지방정부와 지방의회는 이러한 시민의 요구를 시정 운영의 가장 중요하고도 기본적인 기준으로 삼아야 할 것입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이 무거운 책임을 잊지 않겠습니다. 우리 주변의 일상 공간은 물론, 수많은 현장에서 다시는 유사한 사고가 반복되지 않도록 관련 제도를 꼼꼼히 살피고 정비하겠습니다. 새 지방정부 및 의회와 뜻을 모아, 현장에서 원칙이 무시되는 일 없이 안전 매뉴얼이 제대로 작동할 수 있는 촘촘한 사회적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당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습니다.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지키는 정치의 본분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학동 참사 희생자분들의 평안한 안식을 기원하며, 안전한 광주광역시를 만들기 위해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2026년 6월 9일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