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특파원 간담회
손학규 대표, 특파원 간담회
□ 일시 : 2011년 7월 4일 오후 7시 30분
□ 장소 : 한식당 수라온
■ 손학규 대표 모두발언
우선 인사말을 드리기에 앞서서 여러분들을 오랫동안 기다리게 해서 대단히 죄송하다. 원래 예정보다 시진핑 부주석과의 면담이 길어졌다. 또 서울에서 온 기자단 앞에서 잠깐 인사를 하고 브리핑을 하고 왔다. 이 시간에 차도 대단히 밀렸다. 여러분들과 예정된 시간보다 30분 정도 늦어져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여러분들 수고가 많다. 물론 좋은 것도 많고, 많이 배우고, 새로운 능력이나 업무를 배우는 보람도 있겠지만 이국에서 고생이 많다. 특파원은 기사 하나를 만들어서 보내는 것이 역할이 아니다. 한 분 한 분의 역할이 애국자다. 그런 자부심을 갖고 특파원 생활을 해달라.
오늘 중국에 와서 중련부 아이핑 부부장과 점심을 하고 시진핑 부주석과 면담을 했다. 조금 후 박영선 의원이 브리핑을 하겠지만 대체적으로 좋은 분위기에서 얘기를 했고, 상당히 우호적이었다. 저의 방문을 환영하는데 그치지 않고 상당히 구체적으로 한중간 협력관계에서 적극적이고 전향적인 입장을 보였다. 남북문제, 한반도 문제에 있어서는 저희의 입장과 한 치의 다름도 없이 전쟁을 반대하고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의 개혁개방에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했다. 동북아시아 평화를 만들어 나가는데에 대한 중국의 역할에 대해서도 적극적인 자세를 요구했다. 특히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 지원을 부탁한데 대해서 시진핑 부주석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 이웃나라에서 동계올림픽을 여는 것은 우리에게도 도움이 되고, 또 반드시 잘 되길, 성공하길 기원한다.”고 했다.
오늘 마지막으로는 제가 박지성 선수가 직접 사인한 축구공을 시진핑 부주석에서 전달했다. 시진핑 부주석이 축구를 좋아한다는 말을 듣고 어제까지 서울에 머무른 박지성 선수에게 개인적으로 부탁했다. 경기도지사로 있을 때 박지성 선수 길을 ‘박지성로’로 명했다. 박 선수가 춘천에 있을 때 아버지, 어머니와 같이 와서 밥도 먹은 인연도 있고, 시진핑 부주석이 축구를 좋아한다고 하기에 박지성 선수에게 시진핑 부주석 앞으로 사인을 해서 달라고 했다. 시진핑을 어떻게 쓰나 보니 ‘바이스 프레지던트 시진핑’이라고 영어로 썼더라. 축구 열기로 이야기꽃을 잠깐 피웠다. 축구공을 보더니 “축구 얘기가 나오면 좋기도 하고 부끄러운 것도 있다.”며 “중국이 언제 월드컵에 출전할 수 있나. 언제 중국이 월드컵을 개최할 수 있나. 언제 금메달을 딸 수 있나.”라고 했다. 그래서 제가 “중국 공산당 창건 90주년인데 100주년까지는 반드시 월드컵에 출전할 것이고 멀지 않아 4강에 들어갈 것이다. 다음 개최지가 언제까지 확정되었는지 모르겠지만 빠른 시간 안에 될 것이다.”라고 덕담을 건넸다.
구체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박영선 정책위 의장이 브리핑한 후 간단한 이야기나 질문을 받고 참석한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 박영선 정책위의장
요점만 간단히 적어왔다. 오늘 시진핑 부주석과의 면담은 4시 40분부터 1시간 5분가량 진행됐다. 예정시간을 많이 지났다.
시진핑 부주석은 “내년이 한중수교 20주년이다. 한중관계가 건전하고 건강하게 발전해왔다고 생각한다. 한해에 6백만이 교류하는 것이 지금의 한중관계다.”라고 인사말을 했다.
이에 손학규 대표는 ‘공산당 창건 60주년 축하메시지’와 함께 “소강사회를 이룩하기 바란다.”는 축하인사말을 했다. 그리고 “앞으로 한중관계와 동북아시아가 새로운 문명의 중심지로 부각하기 바란다.”고 했다. 또한 “한반도 관계 관련 전쟁은 안 된다. 핵무장도 안 된다. 비핵화 평화체제를 수립해야하고, 이것이 절실히 요구된다.”는 말씀을 했다. 여기에 “중국의 적극적 역할이 필요하다. 남북관계 개선이 필요하고 남북대화와 6자회담이 재개되어야 한다. 북한의 핵무기개발을 막기 위한 한중간의 적극 협조와 노력이 필요하다. 남북간 교류와 협력도 필요하다. 개혁개방의 길을 통해 북한 주민들의 삶의 개선도 필요하다. 이러한 일련의 과정에 북한에 현재 쌀 지원을 요구한다.”는 말씀이 있었다. 그리고 평창 올림픽 지원과 관련해 각별한 당부의 말을 하자 시진핑 부주석은 “평창을 적극적으로 지지한다, 승리를 진심으로 숙원한다. 이웃나라에서 올림픽을 하면 그것은 우리에게도 굉장히 좋은 소식이다.”라고 답했다.
그 이후에도 시진핑 부석이 한 얘기는 크게 여섯가지로 요약된다. 먼저 한중수교 20주년 앞두고 내년 고위급 인사 교류를 강화하겠다, 상호 신뢰가 중요하다. 둘째, 경제관계 관련, 이미 양국이 밀접하고 의존적인 관계다. 한중 FTA의 협상발전을 기대한다. 환경보호, 정보, 첨단기술에 관한 협조가 각별히 요망된다. 셋째, 국제문제와 관련해 한중 양국간 의사소통을 좀 더 밀접히 했으면 좋겠다는 얘기다. 넷째, 한반도의 전쟁을 반대한다. 비핵화 목표를 시종일관 견지하고 있다. 한반도 문제는 대화와 협상의 방식으로 해결해야한다. 6자회담의 재개가 시급하다. 남북대화도 촉구했다. 남북대화를 촉구하며 피는 물보다 진하다고 생각한다는 속담도 인용했다. 다음 북한과 관련해서 북한도 경제발전을 원하고 민생개선을 위해 힘을 쏟고 있다. 북한문제를 평화적으로 해결하기위해 앞으로 한중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 한반도의 평화를 위해서도 한중간의 긴밀한 협조가 필요하다는 요지로 대화가 있었음을 보고 드린다.
■ 손학규 대표
보충할 것 없나?
■ 박병석 의원
평창관계는 명확하게 분명하게 지지한다고 했다.
■ 김동철 의원
민주당에 대한 각별한 관계를 얘기하며 민주당과 교류협조를 희망하는데 민주당이 여당이건 야당이건 관계없이 장기적 관점에서 민주당과 교류협조를 희망한다고 했다.
■ 최인기 의원
그런 내용보다 시진핑 부주석이 손대표가 얘기한 내용에 대해서 메모 없이 쭉 들었다. 그런데 얘기한 내용에 대해서 손대표가 처음 말씀한 것이 십분정도인데 다 머리에 기억해서 모두 커멘트했다. 그래서 대단히 성실하고 견실한 분이라는 느낌 받았다. 한국 야당지도자, 대표가 왔는데도 그렇게 하고 끝나서 박지성 선수 공을 주면서 여러가지 얘기를 하니 서서 중국이 월드컵에 못 나는가는 얘기 등 서서 4-5분 정도 더 얘기하는 것을 보며 대단히 정중하면서 무게 있고 신중하면서도 성의 있게 손님을 접대하는구나. 큰 나라 지도자다운 기상이 보인다는 느낌을 참고로 말씀드린다.
■ 송민순 의원
박영선 의원께서 방송기자답게 객관적인 시각에서 있는 그대로 말했는데 저는 전직 외교관 출신으로 해석 내지는 관점을 둬서 말하겠다.
시진핑 부주석은 ‘한반도에 있어서 불안요소가 상존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 다음에 ‘한반도에서 정세가 요동치는 것을 원하지 않고, 전쟁 발발을 반대한다’고 얘기하면서 ‘중국은 한반도 문제에 대해서 사심이 없다’고 강조했다. 다시 말해 국내에서도 지난번에 서해안의 천안함 연평도에 대해 중국이 왜 이렇게 하느냐에 대한 우리의 불만의 소리에 대한 시진핑 부주석의, 한반도의 평화를 원하는 자기의 답변이라 생각한다. 그리고 6자회담에 대해서 각 측에서 노력을 하고 있다. 중국이 북한하고 미국을 포함해서 러시아 등과 하고 있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인다. 그 다음에 북한도 평화와 민생개선을 강력하게 바라고 있다는 것을 중국이 느끼고 있다고 생각한다. 자기들이 느끼는 것을 전달하려고 이렇게 표현한 것으로 생각한다. 그러면서 평화와 안정을 위해 한국과 중국이 핵문제를 포함한 평화와 안정을 위한 한국과 중국의 협력을 강조했다. 신뢰를 만들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은 신뢰를 가지고 교류를 통해 협력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한 것으로 저는 느꼈다. 소통강화를 강조했는데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조금 더 효과가 있는 소통을 강조한 것으로 저는 그렇게 이해를 했다. 제가 말하는 부분은 주로 제가 관점을 어디에 두고 있는가 하고 무엇을 시사하는가를 생각하고 말한 것으로 참고해 달라.
■ 박순성 원장
송민순 의원이 말한 부분에 덧붙여 말하면 북한 관련해서 시진핑 부주석이 북한이 최근 경제발전과 민생에 굉장히 관심이 많다며 북한에서 중국을 방문하는 모든 분이 경제발전과 민생 관련 지역을 방문하고 있다고 했다. 북한이 개혁개방에 관심을 가지고 있음을 특별히 강조했고, 민생과 관련해서 손대표가 한국사회도 격차나 양극화, 민생의 문제가 있다는 말씀을 했고, 중국도 비슷한 문제가 있다며 이 문제의 해결을 위해 같이 노력하자고 했다. 최근 손대표가 민생과 관련해 국내에서 중요한 제안을 하고 민생진보를 제안하는데 이 점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고, 이 점에 대해서 시진핑 부주석은 “한중이 비슷한 문제도 있는 것 같다. 서로 협력하며 발전시켰으면 좋겠다.”고 하자 손학규 대표가 “한중협력이 동아시아 발전만이 아니라 세계사의 새로운 문명 발전에 도움이 되었으면 한다.”고 화답했다.
■ 강봉균 의원
이번에 손대표가 중경에 가는 것을 상당히 높이 평가하는 것 같다. 중국이 동서간 개발격차를 줄이기 위해 그 쪽에 투자를 많이 하는데 본래 중경에 가서 보는 것이 옳다고 얘기하는 것 같다. 개발격차는 우리나라도 있는데 우리가 중경에 있는 임시정부만이 아니라 의미가 있는 일정이라고 생각한다.
■ 박병석 의원
송민순 의원이나 박순성 원장이 강조한 것 중에 시진핑 부주석이 얘기한 것이 북한사람이 중국에 와서 건설이나 민생에 관심을 가지고 있다는 것 외에 중국사람이 북한에 가서도 이 점을 공통적으로 느끼고 있다는 얘기가 있었다.
■ 우제창 의원
오늘 놀란 것은 손대표가 말하는 대북정책에 대해서 거의 완벽하게 일치된 의견을 내놨다. 그러면서 조금 다른 점은 손대표는 “동북아 다자간 대화체제, 평화체제를 위해 특히 중국이 중요한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고, 시진핑 부주석은 특히 한중수교 20주년을 강조하며 “한중협력을 통해 지역문제와 세계평화를 해결해나가자.”는 협력의 말씀을 했다. 김동철 의원의 말씀도 중요한데 특히, 민주당에 대한 각별한 애정과 기대를 표명했다. 사실 오찬에서 아이핑 중련부 부부장을 만났을 때도 새정치 국민회의, 열린우리당 얘기를 하며 “그때 한중관계가 비약적으로 발전했다.”고 말하며 민주당에 대한 기대감 표했는데, 시진핑 부주석도 당대당 협조협력에 대한 기대를 정말 충분히 표명했다. 개인적으로 저는 사전접촉을 했던 사람으로서 민주당에 대한 많은 기대와 희망이 느껴졌다. 그것이 오늘 이런 중요한 자리를 만든 동기가 됐다.
2011년 7월 4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