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국회의원 워크숍 "자세뿐만 아니라 능력도 보여줘야"
민주당은 31일 서울 대방동 여성플라자에서 국회의원 워크숍을 열고, 한미 FTA 등 6월 임시국회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자리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이제 우리는 복지를 책임지겠다고 하는 자세뿐만 아니라 능력도 보여줘야 한다"고 말했다.
손 대표는 "이명박 정부가 국민에게 가져다 준 것은 물가대란, 교육에 대한 불안, 전월세 불안, 일자리 불안"이라며 "이제 이명박 정부에게 책임을 돌리는 것으로는 우리 역할을 하지 못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보편적 복지를 적극적으로 실천해나가야 한다"며 "한나라당이 우리의 '보편적 복지'를 포퓰리즘이라고 매도했지만 그들도 결국 이것을 받아들였다"고 강조했다.
한미 FTA와 관련해 손 대표는 "손해보는 한미 FTA를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며 "민주당은 국민이 이익을 보는 한미 FTA를 만들어낼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석한 김진표 원내대표는 "우리는 이익 균형이 무너진 법안을 결코 상정할 수 없다"며 "FTA 비준안을 국회로 가져오기 전에 미국과 재재협상을 해서 최대한 수정을 한 후 가져와야 한다는 차원에서 여야정 특별위원회를 구성하기로 어제 한나라당 황우여 원내대표와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당내 한미 FTA 대책특별위원회의 간사를 맡고 있는 전병헌 의원도 "한미 FTA는 한마디로 굴욕협상"이라며 "양국간에 이익 균형 맞춰져 있었던 2007년도 협상이 소멸되고, 미국의 일방적 요구가 반영된 현재 협상을 비준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6월 임시국회 전략에 대해 주승용 의원은 3대 목표(전월세 상한제, 부자감세 철회, 반값 등록금 추진)와 5대 현안(민생추경, 한미 FTA 재재협상 요구, 한EU FTA 후속 보완 조치, 부산저축은행 국정조사, 사법개혁)을 제시했다.
이와 관련해 주 의원은 "지난 427 재보선 이후 민주당의 집권능력에 대해 국민들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기 시작했다"며 “보편적 복지를 통해서 민주당이 잡은 정책 주도권을 확실히 해 (한나라당과의) 정책 경쟁에서 승리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