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익명의 관계자가 판치는 청와대
익명의 관계자가 판치는 청와대
부산저축은행 비리 사건와 관련해 청와대에 익명의 관계자가 난무하고 있다. 엊그제는 청와대 핵심관계자, 어제는 고위관계자가 등장했다.
이들은 의혹을 제기하는 민주당 의원들을 협박하며 물타기를 하면서 한편으로는 수사의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특히 아니면 말고 식의 덮어씌우기를 보며 이명박 정권 집권 이후 유일하게 일관된 국정운영의 기조가 ‘참여정부 타령’이 아닌가 싶을 정도다.
아울러 청와대는 자고 나면 눈덩이처럼 커지는 의혹에 대해 말을 아껴야 할 것이다.
언론보도를 통해 로비 연루설을 강력부인하는 권재진 수석은 차치하더라도 전화로비를 시도했던 박종록 변호사가 지난해 하반기 청와대를 방문해 또 다른 청와대 인사를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급한 불을 끄기 위해 쏟아내는 거짓말이 오히려 불난 집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되고 있다는 점을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은 명심해야 한다.
아울러 첨언하자면, 지금은 정권 초기가 아니다. 역대 정권 말기 권력기관이 어떻게 처세했는지 들여다보기 바란다. 축소·은폐한다고 진실이 감추어질 수는 없다.
2011년 6월 1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