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조현오 청장은 위험한 지시 말고 검찰수사부터 받아라
조현오 청장은 위험한 지시 말고 검찰수사부터 받아라
조현오 경찰청장이 9일 전국 경찰지휘부 화상회의에서 “규정에 따라 과감하게 총기를 사용하라”고 지시했다고 한다.
조현오 청장은 “나약한 경찰관을 국민이 신뢰하겠느냐”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하는데 강인한 경찰의 모습을 위해 총기를 사용해야 한다는 발상이 유치하고 위험천만해 보인다.
실추된 경찰의 위상과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경찰의 과감한 총기사용이 필요하다는 논리는 광주시민의 평화시위를 총칼로 짓밟은 군사독재를 연상케 한다.
조현오 청장은 노무현 대통령의 명예를 훼손한 용서할 수 없는 망언으로 대한민국 경찰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바닥으로 추락시킨 장본인이 누구인지 진정 모르는 것인가.
최근 잇따라 터져 문제가 되고 있는 ‘3색 신호등 체계’ 도입으로 실추된 자신의 입지를 ‘과도한 총기사용’이라는 위험한 지시로 만회하고자 하는 것이 아닌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가뜩이나 이명박 정부의 실정으로 나라 걱정이 큰데 국민들께서 조현오 청장의 위험천만한 지시로 더 큰 사건이나 사고로 이어질까봐서 경찰마저 우려해야 한다는 말인가.
조현오 경찰청장은 더 이상 사고치지 말고, 자신의 잘못에 대한 검찰 수사부터 받기 바란다.
2011년 5월 10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