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사무처 월례 당직자 조회 인사말
민주당 사무처 월례 당직자 조회 인사말
□ 일시 : 2011년 5월 2일 오전 11시
□ 장소 : 영등포당사 대강당
■ 손학규 당대표 인사말
오늘 아침 최고위에서 제가 ‘잔치는 끝났다.’고 선언했는데 아직 잔치 분위기가 계속돼 야단이다. 정말 수고 많았다. 정말 감사드린다. 이번 재보선, 특히 분당선거의 모든 영광은 제가 차지하고 있지만 꽃다발은 여러분이 받으셔야 한다. 수고 많으셨다. 저 개인 손학규의 승리나 최문순 강원도지사 개인의 승리가 아니라 당의 승리다. 우리가 지금부터 더 낮고 겸손한 자세로 섬겨야 하지만 스스로에 대한 긍지와 자부심은 우리가 앞으로 승리해 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자산이고 에너지다. 이를 결코 부정해서는 안 된다. 항상 긍지와 자존심을 강조한다.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마음이다. 우리가 승리했으면 잘한 것은 잘한 것으로 긍지와 자존심으로 우리 가슴속에 굳건히 잡아두어야 한다. 바로 그렇기 때문에 이번 4.27 재보선에서 승리한 것에 대해 무한한 자랑과 자부심을 가져야 한다. 스스로 폄하해서는 안 된다. 항상 하는 얘기지만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고 국민은 스스로 존중하는 정당을 지지한다. 제가 국회의원들이 후원회나 출판기념회를 할 때 의원이라고 해서 오시라고 해서 죄송하고 하는 사람은 따로 불러 그렇게 부끄러우면 배지를 떼라고 얘기한다. 겸손하고 폄하하는 것은 다르다. 민주당의 자랑스러운 당직자 여러분, 정말 수고했다. 장하시다고 말씀드리며, 그것을 겸허하고 자신 있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씀드린다.
우리는 자랑스럽다. 이런 일은 앞으로 계속해야 한다. 스스로 자랑으로 자부심으로 가지자. 그러나 거기에 머무르면 다 바보가 된다. 손가락질을 받는다. 나 혼자 잘나서나 우리당이 잘해서가 아니고 우리당의 외연을 넓힌 야권연대, 연대연합의 승리다. 그 안에서 우리의 위치를 찾아야 할 것이다. 또 거기서 머물러서도 안 된다. 야권 연대와 연합의 승리도 국민들이 받아주었기 때문이다. 국민들이 이대로는 안 되겠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바꿔야 한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 국민들의 의지 열망이 이번 선거를 승리로 이끌었다. 선거를 제대로 평가하는 것이 우리가 할 일이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겸손해야 한다. 국민의 승리이기 때문에 국민을 보고 가야한다.
여러분, 정말 수고 많으셨다. 여러분이 각지에서 헌신적으로 자기 몸을 돌보지 않으며 수고하신 이야기를 잘 듣고 있다. 분당만 하더라도 잠자리도 마땅찮고 집에 왔다갔다 하는데 일급으로 감당 못하는 지경이었고 옷도 제대로 못 갈아입었다는 말씀을 들었다. 그런 정신을 가지면 다음 총선에서 승리하고 정권교체를 이를 수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정말 그런 사명감 없이는 안 된다. 투철한 사명감과 이겨야겠다는 의지가 민주당의 정신이다.
여러분, 김진희 차장과 이형탁 간사는 여러분이 갖고 있는 애당심과 민주·민생·평화를 이 땅에 세우겠다는 사명감을 보여주었다. 다들 공을 많이 세우셨다. 포상계획을 실천에 옮겨주시기 바란다.
다시 말씀드리지만 이번 4.27 재보선의 메시지는 변화였다. 도저히 이렇게는 못살겠다는 것이다. 분당을은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중산층 도시이다. 그런 분당을에서 결국 민생파탄이 중산층에 심한 타격을 주고 있고 중산층이 몰락해가고 있다. 이런 위기의식이 중산층에 있었다. 서민의 민생 도탄은 더 말할 나위 없다. ‘이대로 안 되겠다. 바꿔야겠다.’는 열망이 이번 선거판을 바꿨다. 그러나 손가락질하는 한나라당, 이 정권의 문제인가? 결국 우리의 문제다. 우리가 이기기 위해서는 우리가 변해야 한다. 국민은 이제 이 정권을 심판하던 눈으로 우리를 바라볼 것이다. 변화될 세상을 주도해 나갈 능력과 자세가 있는가. 변화를 이끌어갈 수 있으며 새로운 세상을 준비할 수 있는가. 이를 위해 자기 자신을 변화시킬 준비가 되어 있나. 이것이 스스로 추구해야 할 자기 혁신이다. 우리 자신에 대한 혁신 없이는 결코 그 다음을 우리에게 주지 않을 것이다. 10.3 전당대회를 통해 집권의 의지를 만천하에 선포했다. 우리 민주당이 해보겠다. 그리고 그것을 이번 4.27 재보선에서 평가를 해줬다. 그러나 집권의 의지까지는 평가했지만 집권의 능력까지 평가해준 것은 아니다. 자기 혁신을 통해 집권능력과 수권능력을 보여줄 때 내년 총선에서 우리를 평가해줄 것이다.
내년 총선에서 제대로 평가받기 위해 신발끈을 꽉 매고 허리끈을 졸라매고 머리끈를 동여매고 한 치의 흐트러짐 없이 긴장하고 앞으로 나가야한다. 승리를 가져다준 것이 아니라 무거운 책임을 안겨준 것이다. 이명박 정부 한나라당에도 실망하고 민주당에도 더 볼 것이 없으면 국민은 어디로 가야하나. 무한 책임을 느껴야 한다. 당에서 당직자 여러분이 차지하는 위치가 무엇인지 잘 알 것이다. 당의 주인이다. 국회의원들이 왔다 나간다. 당이라는 것이 실체가 무엇인가. 당원이다. 그 당원이라는 것도 그 당원을 엮고 움직이게 하는 것은 사무처 당직자 여러분이다. 여기서 움직이지 않으면 제가 최고위 국회에서 연설해봐야 시행이 안 되고 집행이 안 된다. 여러분, 제가 너무 무겁게 말씀드려서 죄송하다. 하지만 이번 재보선에 대해서 막중한 책임의식과 사명감을 갖고 움직여서 선거 승리로 이끌었다. 이제야말로 ‘내가 우리당의 주인이다. 내가 총선을 승리로 이끌 것이다.’는 자세로 나부터 뼈를 깎는 자기 혁신을 실천해나가야 한다. 국민의 희망과 기대가 나한테 우리당에, 사무처에 있다는 자세를 갖고 승리를 위해서 정진해주시기 부탁드린다. 항상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
2011년 5월 2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