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 인사말씀
손학규 대표, 민주당 강원도지사 후보선출을 위한 합동연설회 인사말씀
□ 일시 : 2011년 3월 26일 14:00
□ 장소 : 춘천 한림대 일송아트홀
■ 손학규 대표
많이들 모이셨다. 오면서 걱정했다. 오늘 춘천연설에 많은 분들이 모이실까. 당원들 도민들 많이 모이시고 관심 보여주실까 걱정했다. 오늘 연설회 준비하신 황환식 지역위원장을 비롯해 도당 시당 여러 지역의 당직자 여러분 감사드린다. 오죽하면 황환식 위원장이 인사말에서 여러분들이 귀담아 들으셨을지 모르겠지만, ‘오늘 저녁에 발뻗고 자겠네요’라고 했다.
그런데 우리가 왜 이렇게 많이 모였나. 왜 이렇게 강원도지사 선거에 관심을 갖나. 왜 그러냐. 민주주의를 되찾아야 한다. 강원도의 자존심을 되찾아야 한다. 강원도민의 주권을 되찾아야 한다. 무엇보다도 이제 우리 손으로 이광재가 이루려고 했던 강원도 발전의 꿈, 강원도를 이 나라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하는 그 우리들의 포부를 반드시 실현하기 위해 우리는 이 자리에 모였다. 안그렇습니까. 제가 강원도에 한 2년 살았다. 이번에만 2년 살았다는 것이지 그 이전 유신독재 때는 박정희 정권이 저를 잡아넣으려고 해서 도망다니느라 수배당해서 피신생활을 원주에서 한 6개월 했다. 이래저래 강원도하고 뗄레야 뗄 수 없는 운명이다. 제가 강원도에 와 있으면서 느끼는 것, 우리 강원도는 왜 이렇게 항상 변방이냐.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수도권 기타, 우리는 왜 기타 도냐. 수도권에 가까이 있으면서 좋은 물, 깨끗한 물, 좋은 공기 내주면서 우리는 왜 이렇게 괄시 천대만 받아야 하느냐. 강원도민들은 조용하면서도 그 분노를 삭히고 있었다. 우리가 언제 어떻게 기회를 잡아서 강원도도 좀 잘살 수 있고 강원도도 어깨펴고 변방이 아닌 중심이 될 것인가 수근거렸다. 그때 이광재가 나타났다. 야 우리 이광재를 통해서 강원도의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보자. 이광재 같으면 할 수 있겠다. 이광재가 국회의원 2번 하면서 도지사 보다 더 일 많이 했는데 도지사가 되면 정말로 일 잘해서 강원도를 잘사는 강원도를 만들것이다. 그런 기대가, 희망이 있었다. 그래서 여러분들은 이광재가 혹시 법적으로 무슨 문제가 있더라도, 그건 우리 힘으로 지켜주리라 자신감을 갖고 이광재를 여러분들의 도지사로 만들었다. 이광재가 도지사가 됐을때 직무정지로 일을 못해서 또 한번 좌절을 맛보고 분노를 삭혀야 했다. 다행히 헌법재판소의 판결 받아서 이광재 지사가 본격적으로 일하기 시작했을 때 그때부터 강원도민들은 열광하기 시작했다. 희망을 갖기 시작했다. 자랑스러워했다. 저렇게 일잘하는 도지사, 저렇게 열심히 움직이는 도지사, 저렇게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어 내는 도지사, 저렇게 공무원들을 일하게 하는 도지사, 저렇게 강원도를 하나로 만들어 주는 도지사, 이광재가 너무나 자랑스럽지 않았나.
그러나 이명박 정부, 이 강원도민들의 기대와 희망을 무참히 짓밟았다. 자랑스럽게 여기고 이제 강원도를 잘 살게 할 뿐만 아니라 앞으로 강원도를 대신해서 대표해서 이 나라의 대통령이 될 수 있는 강원도의 꿈나무 이광재를 무참히 짓밟고 말았다. 이광재만 짓밟은 것이 아니다. 강원도민을 짓밟은 것이다. 강원도민의 자존심을, 명예를 짓밟은 것이다. 강원도민들의 미래 희망을 짓밟은 것이다. 강원도민의 주권을 짓밟은 것이다. 이 자리에 이렇게 많이 모이신 까닭은 우리 강원도민의 자존심, 강원도민의 주권을 다시 회복하자고 모인 것이다.
이광재는 도지사가 되기 훨씬 전부터 제게 말했다. 이제 우리 사회의 문제는 무엇보다 어려운 사람, 그 중에서 노인들이 편히 살 수 있는 복지국가를 만들어야 한다. 우리 국민들의 가장 큰 관심은 교육이다. 돈 걱정 없이 사교육비 걱정 없이 좋은 교육을 만들어 가는 것이 우리나라의 과제다. 앞으로의 과제는 저출산을 극복하고 마음놓고 엄마들이 애 낳을 수 있는 사회를 만들어야 한다. 이광재의 꿈이었다. 그리고 이광재는 도지사가 되어 그 꿈을 하나하나 실현했다. 불과 4개월 밖에 되지 않는 그 짧은 기간에 강원도민에게 희망을 비전을 주었다. 그리고 노인 복지와 교육과 보육에 써야될 돈을, 강원도의 재정을, 강원도의 경제를 만들기 위해 이리뛰고 저리뛰고 서울가서 농산물 팔고 중국가서 알펜시아에 투자하게 하고, 전세계를 누비며 평창올림픽 유치를 위해 노력했다. 이 꿈 우리가 만들어 나갈 것이다.
오늘 천안함사태 1주기이다. 방금 대전 현충원 추모식에 다녀왔다. 나라를 지키다 아까운 목숨을 나라에 바친 해군 장병 46인 그리고 한준호 준위 앞에 명복을 빌면서 다짐했다. 우리가 평화를 이뤄내겠다. 더 이상 이런 애꿎은 죽음이 없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존경하는 강원도민, 당원동지 여러분, 우리가 해야한다. 평화야 말로 강원도가 가장 절실히 바라는 그 길이다. 얼마 전 고성에 갔을 때 금강산으로 훤하게 뚫린 그 길, 훤했는데 휑했다. 개미 한마리 다니지 않았다. 저 위를 관광버스가 가득 메우고 물자를 실은 트럭이 가득 메워야 하는데 비어있었다. 옆에는 금강산으로 연결되는 철로가 있었다. 역시 휑했다. 저 철로가 원산으로 함흥으로 흥남으로 해서 블라디보스톡까지 연결되고, 고성에서 강릉으로 동해선을 타고 부산까지 연결이 되어서 이 강원도가 동북아시아의 새로운 물류의 중심이 되어야 하는데, 이광재의 꿈이 이뤄져야하는데. 고성군 하루에 1억 넘게 손해 보면서 전 읍내가 휑하게 비어있는 이 고성, 남북 교류의 중심으로 흥청 흥청되는 그런 교류의 중심이 되고 경제가 발전되어야하는데. 존경하는 강원도민 여러분, 우리는 이런 좌절을 반드시 딛고 일어서야 한다. 평화를 반드시 이뤄야 한다. 천안함 사태로 돌아간 우리 젊은 영령들께 평화로 보답해야 한다. 그 평화로 강원도의 붐을 일으켜야한다. 강원도의 경제를 일으켜야한다. 남북이 활발히 교류하고 협력하면서 강원도가 그 중심에 서고, 동북아 경제 발전과 동북아 물류의 중심이 될 때 강원도는 새롭게 바뀔 것이다. 일어선 경제를 바탕으로 노인복지도 아동복지도 보육도 교육도 활발하게 일어나는 복지사회 강원도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이광재의 꿈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 여기 계신 세 분 후보가 반드시 이뤄낼 것이다.
이제 우리의 자랑스러운 새로운 이광재, 조일현, 최문순 이화영 이 분들 중에 한 분이 이광재의 뒤를 이어서 잠깐 좌절했던 이광재의 꿈과 우리 모두의 꿈을 이뤄낼 것이다. 강원도의 자존심을 반드시 일으켜 세울 것이다. 강원도의 주권을 반드시 회복할 것이다. 그렇게 해서 내년도 정권교체 강원도에서 부터 시작해 우리 모두 함께 잘 사는 세상 만들어 나가자. 우리 모두 승리의 길로 나가자. 강원도 중심의 길로 나가자.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