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브리핑]이춘석 대변인, 현안관련 서면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1-03-23

이춘석 대변인, 현안관련 서면브리핑



■ 면죄부 수순 밟는 검찰 수사


에리카 김, 한상률 등 정권 핵심과 관련된 사건들이 약속이나 한 듯 줄줄이 면죄부를 받고 있다.


검찰은 에리카 김에 대해 허위사실 유포 공소권 없음, 횡령 혐의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
한상률 전 국세청장에 대해서는 태광실업 세무조사 대통령 직보, 권력 실세 10억원 로비 등 각종 권력형 비리 의혹을 뒤로 하고 개인비리에 초점을 맞춘다고 한다.
BBK 기획입국 편지조작은 대통령 최측근이 관여했다는 구체적 주장이 연이어 나오고 있지만, 이 역시 검찰은 수사의지를 보이지 않고 있다.


검찰이 권력 실세와 관련된 수사만 하면 왜 이렇게 매번 공소장 대신 면죄부만 남발되는 것인가.
영부인 사촌언니 공천헌금 문제, 민간인 사찰, 청와대 대포폰은 어떠했던가.


검찰도 기억할 것이다. 에리카 김, 한상률이 입국했을 때 기획입국설, 정권 거래설이 무성했고 검찰 수사도 솜방망이일거라는 추측이 난무했다.


지금의 검찰 수사는 그런 짐작을 뒷받침하는 것으로 밖에 보이지 않는다.
BBK는 그저 한 사람의 거짓말이었고, 이상득 의원 연임청탁 등은 그저 의혹에 불과했다는 것인가.


이 모든 사건들이 정권에 유리한 방향으로 마무리되는 것을 믿을 국민은 아무도 없다.
국민들은 권력에 굴하지 않는 수사, 엄정한 검찰을 원한다.
검찰이 또 다시 오명을 쓰지 않기 위해서는, 권력 핵심 사건들을 제대로 수사해야 할 것이다.



■ 4대강사업에 공무원까지 동원하는 이명박 정부에 대해


산림청이 각 정부기관에 ‘4대강 나무심기’ 참가 요청 공문을 보냈다고 한다.
형식은 ‘자발적 참여’라고 하지만 공문에는 부처별 참여인원과 최소 나무 수량까지 정해져 있다고 한다.


토건 포퓰리즘에 목숨을 건 이명박 정부가
군사정권 시절처럼 군대를 동원하는 것도 모자라
이제는 공무원에 일반인까지 동원하는 “현대판 부역”을 재현하고 있는 것이다.


또 10억원이 넘는 나무 구입비용은 각 지자체 및 정부 기관이 부담한다.
최소 5만원에서 50만원을 호가하는 나무를 수종까지 일일이 지정했다고 한다.
이미 22조원이 4대강사업에 매몰되었는데, 얼마나 더 국민의 혈세를 4대강 속으로 몰아넣어야 하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국가는 CEO가 정한 목표를 향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기업이 아니고
공무원은 CEO를 위해 일하는 기업의 직원이 아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일국의 대통령으로서 
4대강사업에 매몰된 국가 기능을 제자리로 돌려놓기를 당부 드린다.




 

2011년 3월 23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