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장자연 씨 사건,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한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1-03-08

고 장자연 씨 사건,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한다



고 장자연씨가 썼다는 편지 50통이 공개돼 다시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2년 전 장씨는 술접대, 성상납 등 연예계 비리가 담긴 문건을 남기고 자살하면서 사회적 충격을 일으켰고, 들끓는 여론에 경찰은 철저한 진상규명을 약속했으나 끝내 의혹은 풀리지 않았고, 장씨의 죽음은 우울증에 의한 단순자살로 결론 내렸다.



고 장자연씨가 ‘31명의 악마’라고 표현한 이른바 ‘장자연리스트’는 실체가 확인되지 않은 채 세월 속에 묻혀버리고 말았다. 지난해 11월 소속사 전 대표와 매니저가 처벌됐을 뿐, ‘리스트’에 거론된 연예계, 금융계, 언론계 유력인사들은 모두 무혐의 처리되었다.



이번에 공개된 장씨의 편지가 왜 사회적 파문을 다시 일으키는지, 검찰과 경찰은 잘 알 것이다. 고인은 죽음으로써 연예계 비리를 고발했지만, 고인을 죽음으로 내몬 이른바 '31명의 악마'들은 처벌은커녕 수사당국의 부실수사로 면죄부를 받았기 때문이다.



언론에 의하면 경찰은 당시 편지를 입수하고도 묵살했다는 의심을 사고 있다. 당시 사건을 총지휘했던 사람은 조현오 경찰청장이다. 자신의 명예회복을 위해서라도 이번만은 한 점 의혹도 없이 진상을 밝혀내어 관련자를 처벌해야 한다.
  


그동안 연예계의 성상납 관행에 대한 문제는 끊이지 않고 제기되어 왔다. 그러나 수사는 매번 제대로 진행되지 않고 용두사미로 끝났다. 범죄 사실은 밝혀지지 않았고, 가해자는 처벌되지 않았다. 피해자의 인권만 짓밟힌 채 사건은 기억 속에서 사라지기를 반복했다.



불과 두 달 전에도 연예기획사 대표가 여성 연예지망생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되는 사건이 일어나는 등 연예계의 성착취, 성상납 문제는 현재 진행형이다.



오늘은 3. 8 세계여성의 날이다. 여성들이 ‘참정권’과, ‘인권’을 외쳤던 오늘 우리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와 여성 의원들은 엄중히 촉구한다.



죽음으로써 자신의 인권을 지키려 했던 고인의 한을 풀어야 한다. 경찰과 검찰은 ‘장자연리스트’에 대한 부실수사 의혹이 사라질 수 있도록 철저하게 재수사하고 진실을 규명해야 한다. 이것만이 ‘진실 은폐’, ‘부실 수사’ 의혹을 받고 있는 경찰과 검찰의 명예를 회복하는 길이다.



우리 민주당은 철저한 수사가 진행되지 않을 시 강력 대응할 것을 밝힌다.
 



2011년 3월 8일

민주당 전국여성위원회
민주당 여성 국회의원·여성가족위원 일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