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한나라당 초선의원 40명 “엄기영 사장은 물러나라”(2009년)
한나라당 초선의원 40명 “엄기영 사장은 물러나라”(2009년)
2009년 6월 23일 한나라당 초선의원 40명이 국회 정론관을 찾아 기자회견을 했다.
이들은 ‘PD수첩’ 관련 검찰수사결과에 대해 “MBC의 제작 책임자와 최고경영자는 책임을 지고 물러나야 한다.”라며 엄기영 당시 사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당시 청와대 대변인이던 이동관 대통령 특보 또한 “이런 사건이 외국에서 일어났다면 경영진이 국민에게 사과하고 총사퇴해야 했을 것”이라며 엄기영 사장의 사퇴를 주장했다.
이에 엄기영 사장은 “진퇴 여부는 내가 결정한다.”며 “권력의 핵심에 있는 사람이 언론사 사장 퇴진을 어떻게 말하느냐. 부적절하고 어처구니없다.”라고 답했다.
자신을 물러나게 한 국회의원 40명이 있는 한나라당에 입당한 엄기영 전사장은 자신은 쫓겨난 것이 아니라 사퇴한 것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궤변일 뿐이다. 더욱이 한나라당 입당을 두고 ‘강원도의 뜻’ 운운하는 것은 엄기영 전사장의 변절을 더욱 초라하게 만들 뿐이다.
더욱이 자신이 힘들 때 응원하고 힘을 보탰던 선후배들이 느낄 참담함을 조금이라도 생각한다면 차라리 하지 않는 것만 못한 변명이다.
차라리 “등 따시고 배부른 곳으로 갔노라.”라고 솔직하게 말했다면 오히려 이해하는 도민이 더 많을 듯싶다.
2011년 3월 3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