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원세훈 국정원장 교체 않겠다고…국민 안중에 없는가
원세훈 국정원장 교체 않겠다고…국민 안중에 없는가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단 숙소 잠입사건’으로 나라를 망신시키고 국가 정보조직의 총체적 위기를 불러온 국정원 원세훈 원장이 물러날
생각이 없다고 한다. 청와대쪽에서 흘러나온 얘기를 종합하면 “원세훈 원장이 사의를 표명한 적이 없다”는 것이고,
“원 원장에 대한 이명박 대통령의 재심임 방침이 확고하다”고 한다.
청와대의 이런 발상에 열린 입이 닫히지 않을 지경이다. 과거 국가정보원이 온 국민을 이처럼 자존심 상하게 한적이 있었을까.
흥신소 직원도 이 정도는 아니라는 지적에 국민은 공감하고 있다.
그런데도 청와대는 원 원장을 재신임하겠다는 입장을 굳힌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여론을 무시하거나 국민 뜻을 아랑곳하지 않겠다는 것이나 다를바 없다.
국민을 안중에 두지 않는 이명박 정부이기에 놀랄 일도 아니지만 원 원장 감싸기는 너무 지나치다.
지금 인도네시아 부임을 앞둔 외교관은 걱정이 태산이라고 한다.
외교전선에서 활동하는 한국 외교관들에 대한 다른 나라 외교관들의 시선을 생각하면 앞이 캄캄하다.
‘공적 절도범’이라는 따가운 눈총을 피할 길이 없는 상황이다.
한국 외교관들의 구겨진 체면을 조금이라도 세워주고, 지구촌 외교관들에게 다시는 이런 일을 하지 않겠다는
다짐을 하기 위해서라도 원세훈 원장은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
온 국민을 절망감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서라도 원 원장은 물러나야 한다. 결단을 촉구한다.
2011년 2월 23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