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브리핑]김현 부대변인, 손학규 대표 부산시장 면담 및 범어사 방문 서면 브리핑
김현 부대변인, 손학규 대표 부산시장 면담 및 범어사 방문 서면 브리핑
손학규 대표는 오늘 낮 12시 상동 매립지를 둘러본 이후 오후 4시경 부산시청에 들려 허남식 부산시장을 만났다.
오늘 면담은 조배숙, 김영춘 최고위원, 양승조 비서실장, 김재윤 의원, 최인호 부산시당위원장, 차영 대변인이 함께 했다.
손학규 대표는 인사말을 통해 “좋은 일로 찾아뵈어야 하는데 좋지 않은 일로 찾았다. 매립장을 다녀왔다. 현장을 보며 시장을 만나기로 한 것이 잘했구나 하고 생각했다. 시장님의 짐이 무겁겠고 역할을 적극적으로 해야 하지 않겠나 생각했다. 지방국토해양청은 내년 3월까지 끝낸다고 하는데 제대로 내용 파악이 안 된 상태에서 강 밖을 파낸다고 하더라. 심각하다. 토양 오염이 어느 정도인지 모르는 채 진행해서는 안 된다. 정밀조사를 해야 한다. 경남도와 국토관리청이 협조가 안 된다고 한다. 사업권의 문제는 몰라도 환경 오염문제는 도지사의 책임이자 권한이다. 국토관리청이 부정하고 거부하더라. 부산시민의 식수원을 책임지는 부산시장이 가만히 있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허남식 시장은 “저도 현장에 직접 나가 확인도 하고 답사도 했다. 상수도 사업본부 차원에서 오염상태를 감시하고 수질을 강화하고 있다. 식수오염에 문제가 없도록 대비를 잘하고 있다.”고 답했다.
손 대표는 “8공구에서 가져온 매립토를 보여주며 이 정도로 오염된 상태라면 밑으로 옆으로도 오염됐다는 것이다. 실태조사가 정밀하고 깊이 있게 진행돼야 한다.” 말했고, 허남식 시장은 “상수원 관리차원에서라도 빨리 거두어들이는 것이 시급하다. 국토관리청 검사기관에서 원인조사를 했다.”고 답했다.
손 대표는 “4대강 사업을 하는 차원에서는 원인분석 없이 빨리 거둬들이겠다는 것이지만 나중에는 원인이 밝혀져도 소용이 없다. 지금 매립토가 있는 지역이 원래 하천이 아닌 일반농지를 매입한 땅이다.”고 말했다.
김영춘 최고위원은 “4대강 공사속도와 폐기물 처리과정에서 충돌이 일어나고 있다. 국토관리청은 공기에 지장이 없게 빨리 처리하려는 입장이다. 이 자체에 문제가 많다. 수질검사를 열심히 하겠다고 하지만 잘 지켜지지 않고 있다. 공사 전에 토양환경보존법에 따라 정밀 검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고, 허남식 시장은 “매립토가 발견돼 원인규명을 하고 있고, 성분조사도 하고 있다.”고 답했다.
김재윤 의원도 “국토부는 4대강 공사를 조속히 마무리하려는 입장이고, 환경부는 이를 뒷받침하고 있다. 부산 시민의 식수원에 대한 마지막 책임은 시장이 지는 것이다. 시장이 구체적 프로그램으로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손학규 대표는 “부산시민의 식수원을 깨끗하게 관리하겠다는 시장의 의지와 노력을 의심하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시장의 의지와 상관없이 매리취수장에 대한 정밀조사가 부정되고 있다. 구체적으로 세 가지를 요구하겠다. 첫째, 매립토에 대한 환경오염상태를 정밀조사를 하기 전에 매리취수장 지역 4대강 공사를 중단해야 한다. 둘째, 환경부·국토관리청·경남도가 공동조사를 할 수 있도록 요구해달라. 셋째, 식수는 여야를 떠나 중요한 문제인 만큼 제정당 시민사회단체가 협의할 수 있는 기구를 만들어달라.”고 밝혔다.
이어서 손학규 대표는 범어사 화재현장을 찾았다. 정여 주지 스님의 안내로 소실된 천왕문을 둘러본 뒤 대웅전에 들러 참배했고, 주지실에서 차담을 나눴다.
손학규 대표는 “큰 위로는 안 되겠지만 하루라도 빨리 와 인사를 해야 할 듯 싶어 찾아뵀다. 공양까지 주신다니 감사하다.”고 인사했고, 정여 스님은 “큰일을 맡고 있는 어르신이 오시니 당연히 공양을 모셔야죠. 어려운 일도 많은데 범어사까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고 답했다.
손학규 대표는 “어떤 이유로 방화가 일어났는지 모르지만 화합을 해치는 일로 정치권이 사회 통합을 못 해 생긴 일 같아 저희가 죄송한 마음이다.”라고 말했다.
정여 스님은 “어제는 날도 춥고 바람이 심했다. 지난해 화재방재를 위한 시스템을 갖췄다. 얼마 전에는 장군봉 쪽으로 산불이 나서 대중들이 불을 끈다고 쫓아다녔고 이틀 전에는 비가 내려 산불 걱정이 없던 찰나에 불이 났다. 스님들이 초기진압을 잘해 그나마 피해가 적었다. 동영상을 보면 인화성 물질을 뿌린 뒤 불이 났다. 용의자도 화상을 입었을 것이다. 경찰도 범인 체포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본다. 문중 어르신을 모시고 회의를 했다. 이른 시일 안에 복구하자고 했다. 범어사는 전국에서 관광도 오고 기도하러 오시고 외국인이 템플스테이를 하는 곳이다. 조기에 복구를 위한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다.”고 답했다.
손 대표는 “불교문화재 방재예산이 있지 않은가?”고 물었으나 함께 한 스님이 “전액 삭감 됐다.”고 답하자 “이 자리에서 정치적인 얘기를 하는 것이 적절할지 모르겠지만 예산이 강행 처리되다 보니 제대로 챙기지 못한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손학규 대표는 범어사에서 저녁 공양을 했다.
2010년 12월 16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