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원회의 한미FTA 굴욕과 배신 느낀날"
손학규 민주당 대표가 5일 발표된 한미FTA 재협상 타결에 대해 “국민 모두가 굴욕과 배신을 느끼고 수치를 느낀 날”이라고 말했다.
손 대표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발언 한 후 “이명박 대통령은 한미FTA 협정을 폐기하고 국민에게 사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대통령에 취임하자마자 부시 대통령에게 잘보이려고 미국과 쇠고기 졸속 협상을 해서 국민의 분노를 사고 국민의 생명권과 건강권을 팔아먹더니 이제 국민의 모든 자존심을 내놨다"고 비난했다.
손 대표는 이날 한 일간지 1면을 보이며 "대표적으로 기업에 우호적이고 한미동맹에도 우호적인 신문의 1면 머릿기사가 ‘더주고 덜받았다’로 되어 있다”며 “이것도 그나마 한미동맹관계 때문에 아주 약하게 제목을 쓴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이런 한미FTA는 결코 한미 동맹에도, 우호친선에도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국민의 자존심을 짓밟고 일자리를 빼앗고 국가 장래의 이익을 해치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정동영 최고위원도 "한미FTA에 관한 입장정리와 대안을 제시하고 연합정치의 일환으로 FTA공동 연구의 틀을 제안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 기회를 살려 앞으로 총선.대선을 위해 공동행동에서부터 시작할 필요가 있다"며 비판에 가세했다.
박지원 원내대표도 "간도 쓸개도 빼준 굴욕 외교의 결정판"이라며 "국내 시장은 활짝 열고, 미국 시장은 빗장을 걸어 잠근 불평등 ‘퍼주기’ 협상을 단호히 폐기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