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욕적 한미FTA 재협상 반대 야5당 결의대회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11-11

굴욕적 한미FTA 재협상 반대 야5당 결의대회



□ 일시: 2010년 11월 11일 오전 9시 30분

□ 장소: 국회 본청 앞 계단




■ 손학규 대표



2008년 4월, 이명박 정부는 부시 대통령에게 잘 보이기 위해 국민의 건강을 팔았다. 쇠고기 협상을 전격적으로 타결했다. 2010년 11월 다시 이명박 정부는 오바마 미국 대통령에게 잘 보이기 위해 굴욕적인 한미FTA 재협상을 했다. 이명박 정부는 국민의 안전,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팔았다.


오늘은 G20정상회의가 열리는 날이다. 금융위기 이후 세계경제질서를 재편하는 세계 정상의 모임이 대한민국에서 열리게 된 것을 축하한다. 야5당은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길 기원하고 협조를 아끼지 않겠다. 그러나 G20정상회의가 큰 나라 강국들의 잔치가 되고 그 안에서 어려운 나라들이 더욱 어려움을 겪게 되는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될 것이다. 특히 G20정상회의 잔치의 그늘 아래 어려운 우리 서민들의 삶이 더욱 고통받게 된다면 결코 받아들일 수 없는 일이다.


이명박 대통령은 이번 한미FTA 재협상에 대해 ‘재협상이다’, ‘추가협상이다’ 하는 말을 피하기 위해 ‘조정’이라는 말을 쓰고 있다. 하지만 재협상이든 추가협상이든 조정이든 우리 국민의 이익을 침해하고 국가의 이익을 손상시키는 협상은 결코 있을 수 없다. 협상은 주고받는 것이다. 주는 것이 있으면 받는 것이 있어야 협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이번 한미FTA 추가협상은 일방적으로 퍼주기만 하고 우리가 받는 것은 하나도 없다. 그것도 우리 국민의 건강과 생명 그리고 안전을 담보로 하는 일방적인 퍼주기 협상이 되고 있다.


우리는 결코 이를 받아들일 수 없다. 한미FTA에서 그나마 유일하게 건질 수 있는 우리의 이익이라 할 만한 자동차 협상을, 우리 시장은 일방적으로 개방하고 미국시장에 대한 진출은 없는 일방적이고 굴욕적이고 퍼주기만 하는 협상은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민주당은 오늘 아침 의원총회를 통해 ‘한미FTA, 결코 받아들일 수 없다.’, 한미FTA 비준 반대를 당론으로 결정했음을 국민 여러분께 분명히 밝힌다.


더군다나 이명박 정부는 쇠고기 협상은 마치 없는 것처럼 하고 쇠고기를 막고 그 대신 자동차협상을 양보하는 것처럼 위장했다. 하지만 보도에 의하면 이마저도 국민사기극임이 판명되고 있다. 결코, 우리 국민이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다. 오늘 함께한 야5당과 우리 국민과 함께,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앞으로 FTA 비준반대를 위해서 전 국민이 궐기할 것임을 이 자리에서 국민 여러분 앞에 선언한다. 우리 모두 우리 국민과 국가의 이익을 지키고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고 무엇보다 대한민국 국민의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우리 모두 함께 힘차게 나아가자.



 


2010년 11월 11일

민주당 대변인실






주권국가로서 기본마저 저버린 굴욕협상
한미FTA 전면 재검토



우리 정부가 실무협의니 국익이니 운운하며, 전 국민을 기만하며 진행해온 협상이 결국은 FTA 최대 효자 품목이라던 자동차까지 내주는 것으로 마무리되었다.


"국민이 알면 협상카드가 새어 나가서 불리하다. 재협상이 아니라 실무조정 차원이라" 라며 국민을 호도하던 협상은 주권국라로서의 기본마저 저버린 굴욕협상이었음이 만천하에 드러났다. 정부는 그렇게 국민을 기만하고서도 마치 그것이 국인인양 행세해 왔다. 심지어 대한민국의 입법기관으로서 민의를 대변하는 동시에, 국제조약 체결에 대한 동의권을 가진 우리 국회까지 기만했다.


미국차는 국내 시장의 1%밖에 안되며, 대형차 위주여서 크게 문제될 게 없다는 정부입장은 협상에 임하는 최소한의 기본자세조차 갖추지 못했다는 것을 극명하게 보여주고 있다. 일방적으로 미국의 요구를 수용해 자동차 시장마저 위기로 몰고 있는 것도 모자라서, '그래도 쇠고기 전면 개방은 막았다'며 안심하라는 정부에게 우리 국민이 도데체 무엇을 기대할 수 있단 말인가? 한미FTA 재협상에서 우리나라가 얻을 것이라곤 아무 것도 없음이 이번에 극명하게 드러났다. 요구하는 것은 하나도 없이 오로지 잃을 것밖에 없는 협상, 내줄 것밖에 없는 협상을 도저히 받아들일 수가 없다.


이번 한미 FTA 재협상에서 더욱 심각한 문제는 우리 국민의 환경권을 담보로 한 굴욕협상이었다는 것이다. 구체적으로는 연비·배출가스 기준을 완화하고 안전기준도 완화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미국은 자국 기준보다 한국의 연비기준이 더 강하다며 제재에 예외를 허용해 줄 것을 요구했다(현재 L당 11.7km인 승용차 연비 기준을 2016년부터 L당 16km로 강화하기로 함). 과거 쇠고기 협상을 하면서는 광우병 위험 소까지 풀어주더니 이번에는 국민들에게 자동차 배기가스를 더 마시라고 한다. 정부의 재협상안에 따르면 우리 국민은 1년에 40만톤씩 배기가스를 더 마셔야 한다는 얘기다.


우리는 이명박 정부에 강력히 경고한다. 광우병 쇠고기가 국민들의 큰 저항에 부딪혔듯이 배기가스를 더 마시라는 이번 재협상도 국민적인 저항에 직면할 것이다. 당당한 주권국가의 국민이라면 누구나 국인에 반하는 국제협상을 거부할 권리가 있다. 오늘 이 자리에 선 야5당은 시작부터 끝까지 미국의 압력에 굴복해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한미FTA를 인정할 수 없다. 우리는 단순히 반대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이번 재협상안이 국회로 온다면 강력한 저지에 부딪히게 될 것이다.


한미 FTA 재협상은 원천무효이며, 전면 재검토되어야 마땅할 것이다. 따라서 오늘 우리는 다음과 같이 주장하는 바이다.



국민기만 국회기만 한미FTA 재협상안 즉각 폐기하라.
굴욕협상 주권포기 한미FTA 재협상안 강력 저지한다.
환경과 생명을 무시한는 이명박 정권 강력 규탄한다.


 
2010. 11. 11

민주당, 민주노동당, 창조한국당, 진보신당, 국민참여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