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질 외면한 채 특정 표현에 매달리는 것 성숙치 못해" 최고위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10-22



손학규 대표는 22일 박지원 원대대표의 '시진핑 발언' 논란과 관련, "이번 일이 이명박 정부의 대북정책이 한반도 평화를 증진시키느냐, 후퇴시키느냐를 되돌아보는 계기가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손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하고 "우리의 대북정책이 중국 지도부에게 어떻게 비치느냐는 본질은 외면한 채 특정 표현이 있었느냐 없었느냐에 매달리는 것이 바깥 세계에 성숙한 표현으로 비치겠느냐"고 질타했다.


손 대표는 박지원 원내대표의 발언이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중국 외교부의 공식 입장에 대해 "중국 정부의 외교적 입장은 이해한다"며 "중국의 입장이 어떻든 현재 한반도와 동북아 정세를 둘러싼 한·중간 정책이 구조적으로 충돌하는 것은 사실"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미관계뿐 아니라 한·중관계도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정책을 재검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손 대표는 김황식 총리의 '노인 지하철 무임승차 반대' 발언에 대해 "이명박 정부 철학의 빈곤을 극명하게 말해준다"며 "복지의 최종 목표는 인격이고 우리가 추구하는 차별 없는 사회는 인격적으로 차별 없는 사회"라고 꼬집었다.


손 대표는 "돈 내고 지하철 타는 노인과 돈 안내는 노인으로 나눠 어르신들의 자존심에 상처주지 말길 바란다"고 일침을 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