쌀값 폭락 대책 손학규 대표 평택 추수현장속으로
손학규 대표는 12일 쌀값 폭락 대책마련의 일환으로 농촌 추수 현장을 방문하는 등 민심잡기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손 대표는 이날 경기도 평택의 한 마을을 찾아 직접 벼를 베며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벼가 누렇게 익어가면서 풍요로움을 느끼는 농촌이지만 여러분의 마음에는 시름이 많을 것"이라며 주민들에게 위로를 건넸다.
이에 마을 주민인 송탄농협 김영호 조합장은 "쌀 재고량이 많아 가격 형성이 안 돼 (쌀 값을) 70%도 받기 어렵다"며 "정부에서 잡아주지 않으면 농민들은 살 길이 없다"고 어려움을 털어놨다.
손 대표도 맞장구를 치며 "우리나라 전체 비축미가 140만 톤이나 된다. 창고마다 쌀은 넘쳐나고 있고 또 이 문제로 걱정하고 있다"며 "조합에서 생산가를 맞추려고 하는데 조합단위의 노력만으로는 이뤄지지 않을 것이고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얼마 전까지만 해도 북한에 연간 40만 톤 가량의 쌀을 지원해 어느 정도 수급 조절을 할 수 있었는데 지금은 이것이 꽉 막혀 우리 농가의 쌀값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우리는 계속 북한의 쌀 지원을 촉구하는 상황이다. 하루 빨리 북한과의 교류가 재개돼 쌀 지원을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또 "세상이 아무리 바뀌어도 농업은 인간 삶의 근본"이라며 "앞으로 세계 교류가 활발하게 진행돼도 식량의 힘은 더욱 커진다. 어떠한 경우든 우리가 식량을 통제하에 둘 수 있도록 쌀을 식량 안보차원에서 다뤄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