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이재오 특임장관 예방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10-08



손학규 대표 : 민주당이 잘해야 하지만 민주당에 앞서 정부여당이 잘해야 한다. 국민들한테 직접적인 영향을 당장 미치는 것은 역시 정부여당이다. 우리가 야당으로 있을 때까지는 야당이 비판하고, 견제하고, 건의한다고 하지만, 결국은 국민들 생활에 직접적으로 영향을 미치는 것은 정부의 정책이고 실천하게 뒷받침해주고 하는 것이 여당이다. 저는 야당의 역할이 중요하지만, 그러나 정부여당이 제대로 못하면 우리가 뺏어오겠다.



이번에 손학규를 당대표로 뽑아준 것은 민주당 대의원들이다. 민주당 대의원들의 속마음의 결정은 국민이 한 것이다. 국민들의 결정에 따라서 당심이 결정되고, 당심에 따라서 대의원의 표심이 정해진 것이다. 그런데 그때 보여준 국민의 마음은 민주당이 한번 해봐라, 민주당이 의지를 갖고 해봐라. 정부 핵심에 계신 분한테 면전에 이렇게 말하기가 죄송하지만, 이명박 정권 갖고는 안되겠으니까 민주당이 나서봐라는 것이다. 그동안에는 민주당 당원들이나 지지자들이 지난 대통령선거 패배 후에 과연 할 수 있을까 하는 패배감이나 패배의식도 있었지만, 그래도 한번 해봐야 되지않겠나 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것 같다. 저로서는 크게 보고 있다.




이재오 특임장관 : 정부로서는 제1야당의 뜻을 존중하고 특히 제1야당 대표의 뜻을 존중하는 것이 정부여당이 정치 잘하는 것의 하나니까 저희들이 대표님의 뜻과 민주당의 뜻을 항상 존중하도록 노력하겠다.




손학규 대표 : 이재오 특임장관께서 워낙 경륜이 풍부하시고, 우리는 같은 한일회담반대운동 세대며 6.3세대다. 6.3동지회 회장도 하셨다. 줄기차게 민주화운동을 했고, 민통련도 주도했다. 결국 지금 젊은 새로운 정치세력의 중심 486이 있지만, 그전에도 전반적으로 학생운동과 민주화운동, 반독재 운동에 적극 참여했던 사람들이 우리 정치의 중심이다. 우리가 지금 정치하는 것은 물론 역사의 변화에 따라서 세계적인 환경과 정치에 대응하는 자세가 바뀌어야겠지만, 그러나 변화할 것은 변화하되 또 지킬 것은 지켜야 한다. 그것이 민주주의의 가치가 아닐까 싶다.




이재오 특임장관 : 평소에 대표님이 살아오신 이력이 공감하는 부분이 많기 때문에 정부나 여당도 야당과 서로 협조를 구할 것은 구하고, 지킬 것은 지키고 해서 손 대표님이 이끄는 제1야당에 여당이 덮어놓고 반대하거나 그렇게는 하지 않도록 제가 노력을 하겠다. 개인적으로 봐서도 손대표는 정치적으로 존중받을 만한 삶을 살아오셨기 때문에 그점을 잘 살펴보고 명심하겠다.




손학규 대표 : 제가 대통령부터 6.3세대고 특히 특임장관을 맡아서 정치와 행정 각분야의 가교역할을 해주셔야 한다. 그러기 때문에 민주주의에 대한 가치를 다시 확인할 수 있으면 좋겠다. 저는 지금쯤이면 민주주의에 대해서 다시 얘기 안 할 정도가 됐으면 좋을텐데 아직까지도 민주주의를 얘기한다. 민주주의가 후퇴했다. 민주주의가 훼손되고 있다. 이런 사회가 됐다. 민주주의라는 것이 국민이 주인이라고 하는 것인데, 국민의 뜻을 좀 더 적극 받들고 국민에게 낮은 자세로 하는 것이 정치의 기본이 됐으면 좋겠다. 아직 우리 국민들은, 또 죄송하지만, 이명박 정부가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서 독선과 독주라는 표현을 많이 쓰는데, 국민 위에 군림한다는 인식이 많다. 인권위 문제부터... 국민 모두가 다 같이 법 앞에 평등한데, 특권과 반칙이 있다는 이런 인식이 있다. 여러 가지 구체적인 정책을 잘 시행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그러한 가치를 다시 확립하는 또 그런 것을 대통령을 비롯해서 그런 것을 시민들에게 보여주면서 하는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




이재오 특임장관 : 지적이 옳은 말씀이다. 현재 이명박 정부가 꼭 그렇게 한다는 것이 아니라, 대표님께서 지적하신 우려는 어느 정권에나 항상 상존하는 것이고, 또 제가 정부에 들어가서 보니까 아직도 청산하지 못한, 부패라든지 불공정이라든지 이런 것에 사회 곳곳에 남아있고, 그것이 제일 많이 남아 있는 곳이 여론조사를 보니 정치권과 공직사회가 제일 많이 남았다. 그래서 정치권과 공직사회가 공정사회의 실천에서 앞장을 서야 국민들이 정치권을 신뢰하지 않겠느냐는 생각을 하고 있다. 그 점에서 손대표님께 거는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