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기왕 이렇게 된 인사청문회,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
기왕 이렇게 된 인사청문회, 철저히 검증해야 한다
총리내정자에 대한 국회 인사청문회가 ‘점입가경’이다.
국민을 대리하여 총리자격을 철저히 검증해야 할 국회의원들이 김황식 총리 내정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을 따지기보다는 무조건 의혹을 막고 보자는데에 전의(?)를 불태우고 있다.
최초의 호남출신 총리내정을 선전하며 호남민심을 이용하고자 하는 저의도 점차 뚜렷해지는 기미마저 보이고 있다. 한나라당이 자당내 호남출신 의원들을 인사청문특위에 전면 배치하고 나선 것이다.
법정에서 피의자의 범죄사실을 낱낱이 밝혀내야 할 검사가, 느닷없이 변호사 하겠다고 나서는 꼴이다.
정부가 내정한 총리에 대해서 입법부가 자격 시비를 따져볼 의지도 없을뿐더러, 흉내내기 조차 거부하고 있는 우스꽝스런 상황이 연출되고 있다.
혹여, 한나라당이 호남출신 총리 내정자라는 이유로 호남민심을 이용하거나 자극하려는 의도가 있다면, 이는 뒤가 구린 총리내정자를 지역감정 조장으로 돌파해 보고자 하는 취지로 밖에 해석될 수 없을 것이다.
지금이라도 한나라당은 김황식 총리에 대한 국회차원의 철저한 검증에 적극 동참하고, 진정 국민과 국가를 위한 국무총리 자격의 적절성을 판별하는 입법기관 소임에 충실히 임해야 할 것이다.
2010년 9월 25일
민주당 부대변인 황 희
민주당 부대변인 황 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