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이주희 원내대변인] 명절 밥상 앞에서 국민이 듣고 싶은 것은 규탄 구호가 아닙니다
이주희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명절 밥상 앞에서 국민이 듣고 싶은 것은 규탄 구호가 아닙니다
나흘 뒤면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 연휴가 시작됩니다. 과일과 수산물 가격은 지난해보다 내렸지만 축산물은 여전히 높고, 여름 폭염의 여파가 남은 품목도 있습니다. 장바구니를 든 국민의 손끝에는 여전히 물가 부담이 남아 있습니다.
정부는 추석을 앞두고 장바구니 물가 부담을 낮추기 위해 9월 말까지 1930억 원 규모의 할인 지원과 18만 5000톤의 성수품 공급을 추진합니다. 전통시장에서는 국산 농축수산물 구매액의 일부를 온누리상품권으로 돌려주는 환급 행사도 진행합니다. 바가지요금과 민생침해 행위 대응도 강화했습니다.
대책은 발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국민의 체감으로 이어져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연휴가 끝나는 순간까지 물가와 현장을 점검하겠습니다.
그런데 국민의힘은 연휴를 이틀 앞둔 22일 국회 앞에서 실정 보고대회를 열고, 추석 이후 장외집회로 투쟁을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미 9월 한 달치 서울 도심 집회 신고까지 마쳐둔 상태입니다.
명절 밥상 민심을 듣겠다면서, 그 민심을 듣기도 전에 할 말과 날짜를 먼저 정해둔 것입니까. 결론을 정해놓고 여는 자리는 경청인지, 동원을 위한 자리인지 묻지 않을 수 없습니다.
정부가 잘못한 것이 있다면 따지는 것은 야당의 당연한 책무입니다. 그러나 그 자리는 국회여야 합니다. 10월 6일부터 3주간 국정감사가, 11월부터는 2027년도 예산안 심사가 예정되어 있습니다. 물가가 문제라면 국감에서 자료로 따지고, 민생이 급하다면 예산 심사로 증명하십시오. 그것이 국민이 제1야당에 위임한 권한을 쓰는 방식입니다.
국민의 밥상을 지키는 일에 여야가 따로 없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추석 민생을 끝까지 챙기겠습니다. 국민의힘도 명절 민심을 정쟁의 소재로 소비할 것이 아니라, 정책과 입법의 출발점으로 삼기 바랍니다.
2026년 9월 2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