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신현영 대변인] 국민의힘은 무분별한 억측과 통계 왜곡으로 제주도민의 불안을 부추기지 마십시오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공보국
  • 게시일 : 2026-08-30

신현영 대변인 브리핑

 

■ 국민의힘은 무분별한 억측과 통계 왜곡으로 제주도민의 불안을 부추기지 마십시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제주도를 방문해 “제주도의 범죄 건수가 가장 많다”고 발언하며 제주도민들의 불안을 조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불충분한 근거와 통계적 왜곡에 기반한 정치적 선동입니다. 온라인에서 표면적인 수치와 현상만으로 제주를 ‘범죄 위험 지역’으로 단정 짓고, 외국인에 대한 억측과 공포를 조장하는 문제가 있어 이를 명확하게 바로 잡아야 합니다. 

 

장 대표는 “제주도가 인구 10만 명당 범죄 건수가 가장 많다”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주민등록 거주인구 약 66만 명만을 기준으로 한 통계입니다.

연간 1,3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제주도의 실제 일평균 체류인구는 약 82만 명에 달합니다. 생활인구를 분모에 적용할 경우 제주도의 범죄율은 전국 평균 수준에 가까워집니다. 

 

제주를 실제로 오가는 사람들은 통계에서 제외한 채, 주민등록인구만의 기준으로 제주가 가장 위험한 지역인 것처럼 호도하는 것은 명백한 통계적 착시에 따른 잘못된 주장입니다. 특히 살인·강도 등 중대 강력범죄 발생 비율은 전국 최하위권입니다.

 

또한 장 대표는 제주에 불법체류자가 많으며, 이들 중 대다수가 중국인이라고 언급했습니다. 그러나 제주도의 불법체류자 대부분은 단순 비자 만료나 체류자격 위반 등에 해당합니다. 이를 마치 범죄와 직접적으로 연관된 것처럼 언급하고, 이들이 범죄의 주범인 것처럼 암시하는 것은 국민의 불안과 외국인에 대한 막연한 혐오를 조장할 수 있는 왜곡된 발언입니다.

 

외국인 유입 급증에 따른 피의자 수 증가를 근거로 치안 악화를 주장하는 것 역시 성급한 일반화입니다. 코로나19 이후 외국인 관광객 수가 크게 증가한 상황에서 단순히 외국인 피의자의 절대적인 숫자만을 놓고 치안이 악화됐다고 주장해서는 안 됩니다. 전체 외국인 방문객 대비 범죄 비율 등 종합적인 지표를 함께 살펴야 합니다.

 

제주시는 안전망 강화에 나서고 있습니다.

 

사건 초기부터 경찰·소방·해경·행정기관이 공동으로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CCTV와 조명을 확대하여 야간순찰을 강화하는 등 제주도민의 안전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금 정치가 해야 할 일은 불안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실효성 있는 안전대책을 마련하는 것입니다.

 

국민의힘은 더 이상 유족의 아픔을 정쟁화하거나, 불충분한 근거와 왜곡된 통계를 갖고 국민의 불안을 조장하지 말 것을 요구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경찰의 수사지휘체계 전반을 총체적으로 점검해 이번 사건에 대한 경찰의 책임을 엄중히 묻겠습니다. 또한 경찰의 권한이 커진 만큼 수사 역량과 높은 책임성, 과정의 투명성과 민주적 통제도 한층 강화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유가족 분들께 진심으로 위로의 말씀을 전합니다. 

 

2026년 8월 30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