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박경미 대변인] 테러 선동을 풍자로 포장하는 전한길씨의 도 넘은 망언, 즉각 수사해야 합니다
박경미 대변인 브리핑
□ 일시 : 2025년 11월 7일(금) 오후 2시
□ 장소 : 국회소통관 기자회견장
■ 테러 선동을 풍자로 포장하는 전한길씨의 도 넘은 망언, 즉각 수사해야 합니다
전직 강사인 전한길씨가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에게 '현상금'을 걸고 '나무에 묶어두라'는 등 입에 담기조차 힘든 혐오 발언을 여과 없이 쏟아냈습니다. 논란이 확산되고 국회 국정감사에서까지 문제로 지적되자, 이를 '풍자'로 포장하는 2차 망언까지 서슴지 않았습니다.
민주당은 전한길씨의 저급한 언동에 일일이 대응할 가치조차 없다고 판단하지만, 명백한 폭력 선동이자 민주주의의 근간을 훼손하는 '정치적 흉기'라는 점은 분명히 밝혀둡니다.
전한길씨의 망언은 정치 테러 피해를 입은 대통령에게 또다시 신체적 위해와 납치 감금 행위를 사주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지난 대선 당시에도 테러 위험 때문에 방탄 조치가 이루어졌음을 고려할 때, 현직 대통령에 대한 노골적인 위협과 현상금 거론은 결코 '풍자'로 덮고 넘어가서는 안 될 심각성을 지닙니다.
누군가를 나무에 묶는 행위는 명백한 납치 또는 감금에 해당하는 중범죄이며, 이를 공개적으로 언급하고 조장하는 언행은 사법 당국이 즉각 조사해야 할 범죄의 영역입니다.
전한길씨는 국민의힘 당적을 가진 만큼, 국민의힘은 소속 당원의 이러한 반사회적이고 위험천만한 테러 선동 행태에 대해 책임 있는 자세를 보이고 즉각적인 재발 방지 조치를 취해야 합니다.
민주당은 앞으로도 민생 안정과 책임 있는 국정 운영에 집중할 것이며, 퇴행적인 정치적 선동에 휘둘리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이러한 망언에 대해서는 단호한 법적, 정치적 심판이 내려지도록 끝까지 주시할 것입니다.
2025년 11월 7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