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문금주 원내대변인] “계엄도 하나님의 계획” 운운한 장동혁 대표, 광주행은 참배가 아닌 모독입니다
문금주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계엄도 하나님의 계획” 운운한 장동혁 대표, 광주행은 참배가 아닌 모독입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취임 후 처음으로 광주를 찾아 5·18민주묘지를 찾겠다고 합니다. 그러나 광주는 정치적 사진 한 장으로 치장할 무대가 아닙니다.
민주주의의 피와 눈물이 서린 그 땅에 불법 계엄을 미화한 인사가 발을 들이겠다는 것은, 참배가 아니라 모독이며 화해가 아니라 상처에 대한 능멸입니다.
장동혁 대표는 “계엄에도 하나님의 계획이 있다”고 망언하고, 내란 혐의로 구속된 윤석열을 면회하며, 부정선거 음모론 세력과 손을 맞잡았습니다.
‘윤 어게인’이라는 이름 아래 계엄의 후계자를 자처하는 듯한 그가 이제 와서 광주를 찾는다니, 이는 5·18 영령 앞에 헌화가 아니라 저주일 뿐입니다.
그 발걸음은 통합이 아니라 민주주의의 상처 위에 구두 자국을 남기는 정치 쇼에 불과합니다.
“계엄도 하나님의 계획이다”는 말은 폭력을 정당화하고, 민주 헌정을 부정한 망언입니다. 그 한마디가 5·18 희생자들을 두 번 죽이는 칼날이 된다는 사실을 모르십니까?
내란수괴 윤석열을 면회하고 윤 어게인 세력과 함께하며 ‘한 달 한 번 호남 방문 프로그램’으로 민심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 그것은 진정성의 부족이 아니라 양심의 부재입니다.
광주의 민주정신은 정치인의 일정표를 채우는 관광 코스가 아닙니다. 불법 계엄을 옹호하고 내란을 미화한 세력과 결별하지 않는 한, 이번 광주행은 민주주의를 향한 기만의 순례일 뿐입니다.
광주는 진심 없는 참배를 용서하지 않습니다. 역사는 위선의 발자국까지도 뚜렷이 기록할 것입니다.
2025년 11월 6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