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호남에선 불 안나나” 재난마저 정쟁 도구로 삼은 국민의힘, 즉각적인 사죄와 징계를 촉구한다!

  • 게시자 : 광주광역시당
  • 조회수 : 217
  • 게시일 : 2025-09-26 17:05:26

2025. 9. 26. ()

 

호남에선 불 안나나

재난마저 정쟁 도구로 삼은 국민의힘,

즉각적인 사죄와 징계를 촉구한다!

 

 국민의힘 소속 국회의원이 25일 국회 본회의에서 산불 피해 지원법을 표결하는 도중, “호남에서는 불 안나나라는 용납할 수 없는 망언을 쏟아냈다.

 

 이는 특정 지역을 조롱하고 국민을 분열시키는 파렴치한 발언으로, 국가와 국민의 재난 극복을 논의하는 자리에서, 호남 지역에도 재난이 일어나기를 바라는 듯한 발언은 국회의원의 자격을 스스로 내던진 망발이다.

 

 더군다나 이 망언은 경북·경남·울산 초대형산불 피해구제 및 지원 특별법표결 과정에서 나왔다. 산불로 고통받은 피해 지역 주민들이 법안 통과를 지켜보는 앞에서조차 국민의 아픔을 조롱하는 듯한 발언이 나왔다는 사실은 참담하기 그지없다.

 

 해당 발언을 한 의원은 정말로 호남에서 불이 나기를 바라는 것인가? 경북·경남·울산에서 수많은 인명과 재산 피해가 발생해 온 국민이 고통을 나누던 때, 호남에도 같은 불행이 닥쳐야 속이 시원하다는 것인가? 묻지 않을 수 없다.

 

 호남은 민주주의의 뿌리이며, 군부독재에 맞서 자유와 정의를 지켜낸 민주주의의 성지이다. 그런데도 국민의힘은 호남의 존재와 가치를 모독하고, 국민 통합을 파괴하는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이는 단순한 지역 비하가 아닌, 재난과 고통마저 정쟁의 소재로 삼는 반인륜적·반민주적 작태이다.

 

 해당 발언의 당사자에게 경고한다.

 망언을 한 의원은 즉각 국민 앞에 나와 사죄하고, 의원직에서 사퇴하라.

 

 국민의힘 지도부에도 촉구한다.

 이번 사건을 은폐하거나 무마하려는 어떤 시도도 결코 용납되지 않을 것이며, 국민 앞에 공식 사과와 함께 해당 망언자에 대한 최고 수준의 징계를 반드시 내려야 한다.

 

 국민은 국회를 지켜보고 있다.

 국민이 위임했기에 자리가 있고 권한이 있다는 것을 명심하라.

 재난 피해를 정치적 계산에 이용하고 국민의 마음에 상처를 입히는 언행이 반복된다면 국민의힘은 심판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2025. 9. 26.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