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29 여객기 참사 1주기를 맞아
오늘로 12·29 여객기 참사가 발생한 지 1년이 되었습니다. 그날 하늘로 떠난 희생자 한 분 한 분의 명복을 빌며, 깊은 상실의 시간을 견디고 계실 유가족 여러분께 진심 어린 위로의 마음을 전합니다.
1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지만, 그날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기억 속에 남아 있습니다. 참사를 둘러싼 진실과 책임에 대한 질문은 아직 끝나지 않았으며, 이에 대한 성실한 답은 희생자와 유가족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이자 사회가 반드시 감당해야 할 책무입니다. 시간의 경과가 진실의 무게를 덜어서는 안 되며, 그 과정 하나하나가 투명하게 드러나야 합니다. 사회의 신뢰는 진실 앞에서만 회복될 수 있습니다.
참사는 우연으로만 남아서는 안 됩니다.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 있는 후속 조치, 그리고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이 뒤따르지 않는다면 애도는 공허한 말에 그칠 수밖에 없습니다. 피해자와 유가족의 권리는 그 어떤 절차보다 우선되어야 하며, 조사와 후속 대책의 모든 과정은 유가족의 목소리를 중심에 두고 진행되어야 합니다. 안전을 위한 약속은 선언이 아니라 실제 변화로 증명되어야 하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은 어떤 상황에서도 타협될 수 없는 최우선 가치입니다.
광주는 아픔을 기억으로 남기고, 기억을 행동으로 바꾸어 온 도시입니다. 우리는 비극 앞에서 침묵하지 않았고, 잊지 않음으로써 책임을 묻고 사회를 조금씩 바꾸어 왔습니다. 12·29 여객기 참사 역시 그렇게 기억되어야 합니다. 오늘의 추모는 과거를 붙잡기 위함이 아니라, 같은 비극을 반복하지 않기 위한 다짐이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은 희생자들을 깊이 추모하며, 진실 규명과 재발 방지를 위한 제도 개선에 끝까지 함께하겠습니다. 그 과정과 결과를 시민 앞에 투명하게 공개하고, 안전이 일상의 기준이 되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오늘의 애도가 내일의 안전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기억을 행동으로 이어가겠습니다.
2025년 12월 29일
더불어민주당 광주광역시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