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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종식 국회의원 국정감사 보도자료] 어디 사느냐에 따라 밥상 달라진다 … 푸드뱅크 1인당 지원액 최대 449배 격차

  • 게시자 : 국회의원 허종식
  • 조회수 : 8
  • 게시일 : 2026-10-30 16:29:53

어디 사느냐에 따라 밥상 달라진다 … 푸드뱅크 1인당 지원액 최대 449배 격차

 

- 안양시 동안구 483만 원 vs 경북 성주군 1만 원… 234개 시군구 중 62곳은 한 달 1만 7천 원도 안 돼

- 시도 간에도 경기 87만 원 vs 전북 20만 원(4.4배)… 같은 서울 안에서도 5.9배 격차

- 기부 모집액 58%가 수도권 집중…'많이 모은 곳이 많이 받는' 구조인데 이관 요청 현황도 관리 안 해 - 허종식 "사는 곳에 따라 취약계층 밥상 격차 방치해선 안 돼…중앙 차원 재분배 등 해소 방안 시급“

 

저소득 취약계층에게 식품을 지원하는 푸드뱅크·마켓의 개인 이용자 1인당 지원액이 사는 지역에 따라 시군구 사이에서는 최대 449배, 광역지자체 사이에서는 4.4배 차이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허종식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인천 동구미추홀구갑)이 한국사회복지협의회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 푸드뱅크·마켓 개인 이용자 33만 2,196명이 받은 식품은 1인당 연평균 45만 6,569원어치였다. 한 달에 3만 8천 원꼴이다.

 

지역별 편차는 심각했다. 경기의 1인당 배분액은 87만 2,132원이었지만, 전북은 19만 7,789원에 그쳐 4.4배 차이가 났다. 광주(80만 2,385원)와 충북(74만 6,280원)도 높았다. 반면 전남(20만 8,748원), 경남(20만 8,781원), 부산(24만 1,265원), 강원(25만 8,756원), 대구(27만 8,545원)는 전국 평균을 크게 밑돌았다.

 

시군구 단위로 들어가면 격차는 더 극명하게 벌어진다. 전국에서 1인당 배분액이 가장 많은 경기 안양시 동안구(483만 5,688원)와 가장 적은 경북 성주군(1만 777원)의 차이는 무려 449배에 달했다. 같은 서울 안에서도 종로구 이용자는 1인당 70만 7,166원어치를 받았지만, 동작구는 11만 9,301원에 그쳐 5.9배 차이가 났다. 개인 배분 실적이 있는 234개 시군구 가운데 62곳은 1인당 배분액이 연 20만 원, 한 달 1만 7천 원에도 못 미쳤다.

 

이런 격차는 일회성이 아니라 해마다 반복됐다. 1인당 배분액 최고·최저 지역의 격차는 2023년 206배, 2024년 137배에 달했다.

 

인천에서도 배분액이 가장 높은 강화군(113만 9,668원)과 가장 낮은 중구(32만 6,311원) 간에 3.5배의 격차가 발생했다. 미추홀구는 1인당 49만 7,865원으로 인천 평균(57만 원)을 밑돌았다.

 

이는 지역에서 모은 기부식품을 그 지역에서 나눠주는 구조와 무관하지 않다. 지난해 기부식품 모집금액의 58.3%가 서울·경기·인천에서 나왔고, 개인 배분액의 57.6%도 수도권에 돌아갔다. 수도권 이용자는 전체의 43.2%였다. 전국지원센터가 시도에 배분하는 물량도 전년도 접수금액을 기준으로 정한다. 이런 구조 속에서 지역 간 이관은 사업안내에 '할 수 있다'는 조항만 있을 뿐, 정작 컨트롤타워 역할을 해야 할 전국지원센터는 이관 요청 현황조차 관리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허종식 의원은 "푸드뱅크가 지방이양사업이라는 이유로 중앙의 조정 기능이 약한 사이, 어디에 사느냐에 따라 취약계층의 밥상이 달라지는 현실이 숫자로 확인됐다"며 "국고 지원을 늘려 최소한의 지원 수준을 보장하고, 중앙물류센터를 통한 지역 간 재배분을 대폭 늘려 먹거리 복지 격차를 시급히 해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