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 배은희 대변인 근거없는 의혹제기 남용하지 마라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1-06-16

배은희 대변인 근거없는 의혹제기 남용하지 마라



한나라당 배은희 대변인이 ‘참여정부의 대북밀실접촉 숨겨둔 진실부터 밝히라’고 주장하고 나섰다.


그러나 배은희 대변인이 무슨 얘기를 하고 있는지 모르겠고 도대체 무슨 말이 하고 싶은지도 알 수가 없다.


현정권의 대북 비밀접촉에 대해서는 말을 아끼는 한나라당이 적반하장으로 참여정부의 남북대북접촉을 문제 삼는 것은 참으로 뜬금없고 생뚱맞다.


민주당은 현 정권이 대북 강경정책을 고수해온 정부가 뒤로는 ‘돈 봉투’까지 주며 구걸협상을 한 점에 대해 비판하는 것이다.


더욱이 영화배우 문성근씨나 김만복 국가정보원장의 대북접촉은 이미 비밀도 아니다.


이미 2007년 10월 1일, ‘영화배우 문성근씨를 통해 북측에 보낸 친서가 전달되었는지를 확인하고 싶다’는 내용이 언론 보도된 바 있다.(오마이뉴스, ‘열달 산통, 남북정상회담의 숨은 주역들’이라는 제하의 기사)


김만복 국정원장 또한 2007년 8월 8일 “남북간에는 공개와 비공개, 여러 가지 채널이 있다. 정상회담 추진과정에서 공개-비공새 채널이 모두 활용됐지만, 내적으로는 아주 투명하게 처리됐다. 그 부분에 관해서는 참여정부의 정신이 그대로 살려있다고 자신있게 말하겠다.”며 정상회담 준비과정에 ‘뒷거래’ 의혹이 없다는 점을 밝혔다.


사실이 이러할 진데도 “숨겨진 뒷 얘기가 더 많은 듯하다.”며 진실을 밝히라는 배은희 대변인의 태도는 사안의 본질을 호도하는 무책임한 정치공세이다.


아무리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고 눈 가리고 아웅 하려고 해도 진실은 바뀌지 않는다.


또한 배은희 대변인은 “참여정부 당시 남북경제문화협력재단 부이사장직을 맡았던 송영길 인천시장은 지난 13일 정부 승인도 받지 않은 채 비밀리에 측근들의 대북접촉을 강행한 의혹을 받고 있다.”고 주장했다.


인천시장 비서실장과 남북관계 특보가 단둥시측과 체육교류 등을 논의하기 위해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2박 3일 중국 단둥시를 방문했다. 한나라당 대변인이 의혹 제기한 대북접촉은 계획도 없었고, 접촉한 사실이 없다.


이명박 한나라당 정권 집권 4년차에 접어든 지금에 조차 근거 없는 의혹 제기를 남발하는 모양새가 구차하기 이를 데 없다.


급하기는 급한 모양이나 사실관계를 제대로 확인하지 않은 채 의혹을 제기하는 못된 버릇은 반드시 고쳐야 할 것이다.



2011년 6월 16일

민주당 원내대변인 홍영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