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브리핑]차영 대변인, 최고위 결과 및 고별 브리핑
차영 대변인, 최고위 결과 및 고별 브리핑
□ 일시 : 2011년 5월 23일 오전 11:25
□ 장소 : 국회 정론관
■ 제347차 최고위원회의 의결사항
전략홍보본부장을 신설했다. 총선, 대선을 대비해서 당의 수권역량을 제고하기 위한 전략과 홍보기능을 강화하고자 한다. 전략홍보뿐만 아니라 전략기획, 홍보 미디어, 유비쿼터스 위원회의 업무를 통괄하게 될 것이다.
원내대표 궐위시 재선출하는 후임자의 임기를 조정하는 당헌이 통과됐다. 기존의 실국체제의 기능을 분화하고 재편했다. 중앙조직 규정안은 이메일로 보내드리겠다.
사무총장, 정책위의장, 대변인 임명 의결이 있었다. 민주당을 이끌어갈 사무총장은 16-18대 국회의원 지내고 전 국회 지경위 위원장인 정장선 의원이 맡아 민주당의 살림을 도맡게 된다. 17-18대 국회의원을 역임하고 정책위 수석부의장을 역임한 박영선 의원이 정책위의장을 맡아 선두에서 민주당의 정책을 지휘해나갈 것이다. 18대 국회의원, 행자부장관, 건교부 장관을 지낸 이용섭 의원이 대변인을 단독으로 맡게 됐다. 당대표 비서실장은 김동철 현 전략기획위원이 맡게 됐다.
지난 4.27재보선을 통해서 값진 승리를 이룩한 민주진보진영의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은 연대연합특위를 해소하고 새롭게 야권통합특별위원회를 구성하고자 한다. 야권통합특별위원회 위원장은 이인영 최고위원이 계속 맡게 됐다.
3대 국책사업의 의혹 규명을 위해 3대 국책사업 의혹규명특별위원회가 구성된다. 특위위원장은 천정배 최고위원이 맡게 된다. 3대 국책사업은 동남권 신공항 건설, LH공사 이전, 과학비즈니스벨트 선정과정에서 나타난 문제점과 의혹을 진상 규명하고자 한다.
■ 대변인직을 떠나며
오늘로서 당 대변인직을 그만두고 저는 양천갑 지역위원장으로 돌아가게 됐다. 오늘따라 ENG반장들이 직접 나와주셔서 감사하다. 그동안 동고동락했던 국민 여러분과 기자 여러분께 매우 감사하다. 또 트위터, 페이스북에서 저를 매섭게 질타해준 친구 여러분도 감사하다.
선대위 대변인 1번, 당 대변인 2번 등 대변인직만 3수를 하고 떠나게 된다. 제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고쳐서 써주셨던 기자 여러분의 사랑을 많이 받고 떠난다. 손학규 대표의 국회농성, 민간인 사찰을 막기 위해 시청 앞으로 갔던 천막당사, 북한의 연평도 공격을 받고 국회로 돌아온 기억, 예산안 날치로 없어진 민생예산을 찾기 위해 떠난 희망 대장정. 추운 겨울 칼바람을 맞으며 손을 호호 불며 길거리에서 서명받던 때에서 언론인 여러분은 항상 제 곁에 함께 해주셨다. 힘든 작업을 함께 해주신 ENG카메라, 스틸카메라 기자 여러분께 특별히 감사드린다.
서로 언 손을 꼭 잡아주었던 시간을 간직하고 떠나겠다. 새벽 2시가 넘어 새벽 기차를 타고 지방에서 올라오는 상황에서도 마지막까지 동행해주었던 기자 여러분을 존경하며 떠나겠다. 2월 임시국회 등원과 대통령의 사과와 영수회담을 놓고 대변인직 못해 먹겠다며 뛰쳐나오던 저를 붙잡고 제 얘기를 들어주고 새벽녘에 기사의 기조를 바꿔주었던 여러분을 잊지 못할 것이다.
제가 복이 참 많은 것 같다. 민주당 지지율이 1위로 올라섰고 보궐선거가 승리로 끝났다. 민주당이 박수를 받을 때 떠나게 되어 가슴 벅차게 떠난다.
물러나는 사람을 말이 없어야 하는데 한마디만 하고 떠나겠다. 최근 황우여, 박근혜 두 커플의 독단적 행태에 대해서 한나라당 소장파 등 그 누구도 입도 뻥끗도 못하는 것을 보며 저런 집단에 정권을 맡겼구나 싶어 참으로 섬뜩한 생각이 들었다. 황우여, 박근혜 커플의 행태에 대해서 24시간이 지나서야 이것저것 계산 다해보고 한마디씩 하는 국회의원이 몇몇 있었지만 비겁하기 이를 데 없었다. 한나라당의 재집권을 막아야 하는 명분이 뚜렷해졌다. 당대표 위에 군림하려는 박근혜 의원의 행태에서 한나라당이 재집권하면 대한민국이 어떻게 추락할지 미리 짐작해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이제 저는 한 사람의 전사로 국민의 대변인으로 나서려고 한다. 민주진보진영의 정권교체를 위해서, 혁신과 통합, 연대의 비전을 위해서 트위터나 다른 곳에서 민심을 전하고 민주당을 서슴없이 비판하는 국민의 대변인으로 남겠다. 그동안 저의 날 선 브리핑으로 많은 분이 상처를 입었으리라 생각한다. 저의 못난 점, 부덕의 소치를 많이 이해해주셨으면 좋겠다. 내년 4월 제가 살아 돌아와서 민주당의 정권교체의 신호탄이 되겠다.
2011년 5월 23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