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선대위 해단식 "국민이 마지막으로 준 기회, 잘 살리겠다"
손학규 민주당 대표는 3일 "이제는 더 이상 잘못을 하면 다시 돌아올 수 없는 그런 마지막의 기회를 국민이 저에게 주었다"며 거듭 쇄신을 다짐했다.
손 대표는 이날 춘천에서 열린 최문순 선대위 해단식에서 "정말 제가 잘해야 된다고 느낀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한나라당이 천당아래 분당이라는 곳에 갔을 때 우리는 여기서 승패를 떠나서 '민주당의 결기를 보여줘야 한다, 민주당의 도전정신을 보여줘야 한다, 정권교체의 의지를 여기서 보여줘야 한다'는 그 일념하나로 맞섰다"며 "그 어려운 사정을 국민들이 받아주신 것이다. 저희가 잘해서 저 손학규가 잘나서가 아니다. 그래 한번 해봐라 민주당에게 민주진보진영에게 기회를 한번 준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우리가 바뀌어서 국민들에게 신뢰를 주고 국민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도록 그때 국민들은 우리를 더 힘을 북돋아주고 본격적으로 나라를 책임질 힘을 주실 것"이라며 "도지사 선거 끝났다는 마감의 자리가 아니라 새로운 출발의 자리로 이 자리를 다시 자리매김하자"고 당원들을 격려했다.
최문순 강원지사 당선자는 이에 "우리 장수로서 적진에 뛰어들어서 단번에 승리를 잡아오신 손학규 대표님께 긍지와 자부심을 느낀다"며 "큰 박수 부탁드린다"고 손 대표의 승부사적 결단을 극찬했다.
그는 강원 승리에 대해서도 "인제 지역이 한 번도 선거가 생긴 이래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곳이다. 이번에 751표로 이겼다. 화천도 한 번도 이겨보지 못한 곳이다. 10표 이겼다. 속초도 사상 처음 이겼을 것이다. 390표차. 속초도 우리 실향민이 많이 사시는 보수적인 곳인데 처음 이긴 것 같다"며 "사상 처음 이긴 곳이 많아서 값진 승리"라고 강원도의 변화를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