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MB의 자전거 축제 소음에 묻힌, 4대강 희생노동자 유가족들의 분노와 오열
MB의 자전거 축제 소음에 묻힌, 4대강 희생노동자 유가족들의 분노와 오열
지난 16일 이명박 정권의 밀어붙이기식 4대강 사업으로 두 분의 노동자들이 싸늘한 주검이 되었다. 벌써 20번째 희생자 이다.
두 분의 노동자들이 생을 마감했던 같은 날 3시간 후에, 불과 18Km떨어진 4대강의 또 다른 현장에서는 이명박 대통령이 4대강 갖고 이러쿵 저러쿵 하는 분들이 완공되면 모두가 수긍할 것이라는 취지의 발언을 하며 자전거 타기 축제를 벌였다.
불과 3시간 전에 공사로 사망한 노동자들에 대한 단 한마디의 언급도 없었다. 지척에서 들리는 유가족들의 처절하고 비통한 절규는 자전거 축제 소음으로 한순간에 묻혀버렸다.
정신나간 국토해양부 장관은 사고다운 사고는 몇 건 없고 대부분이 본인(노동자들)의 실수라고 잘라 말했다.
어느 나라 장관의 말인지 구분이 안갈 정도로 귀를 의심케 하는 발언이다.
대통령이 올 가을로 완공시기를 못 박고 있고, 평균 17시간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가운데,
정부는 강요하지 않았는데, 업체들이 가능한 빨리 끝내야 하기 때문이라며 업체와 노동자 탓으로 돌리는 주무장관의 황당한 발언에 손발이 떨릴 정도의 극한 분노를 느낀다.
벌써 20명째 희생이다. 업체의 속도전은 무리한 이명박 정권의 4대강 공사 추진에 그 원인이 있다. 명분도 내용도 없는 정부의 토건 프로그램에 애꿎은 시민의 희생만 늘고 있다.
지금이라도 노동자들의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조치가 당장 취해져야 할 것이며,
이명박 대통령과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은 고인과 유가족, 그리고 국민들 앞에 즉각 머리숙여 사죄부터 해야 할 것이다.
2011년 4월 22일
민주당 부대변인 황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