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국민과의 약속파기를 핑게나 뜬구름 잡는 얘기로 넘기려는 황당한 대통령
국민과의 약속파기를 핑게나 뜬구름 잡는 얘기로 넘기려는 황당한 대통령
지난 16일, 이명박 대통령은 대구경북 지역을 방문하여 민심과는 동떨어진 뜬구름 잡는 얘기로 또다시 민심을 우롱했다.
일부 언론은 동남권 신공항 불발로 인한 대국경북지역의 성난 민심을 달래기 차원이라고 해석했다.
사실 민심을 달래려면 경남지역을 방문해야 할 텐데, 대구경북 지역부터 찾아간 것도 어색한 일이다.
가뜩이나 형님 되시는 분께서 일본 오사카 출신의 이대통령에게 굳이 TK의 피가 흐른다며 지역감정 조장의 망언을 쏟아낸지 불과 일주일 전의 일이라 그런지,
부산과 경남의 경쟁 구도였다가 하루아침에 취소된 동남권 신공항 불발의 민심을 대구경북에서부터 달래는 모양새가 왠지 수상한 냄새가 풍기기도 하는 대목이다.
이번일로, 이명박 대통령이 대선당시 국민과 약속한 공약은 누더기가 되었고, 정치권에 대한 국민의 신뢰를 상당히 떨어트리는데 앞장서신 것 만은 사실인데,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대선때 국민에게 거짓으로 약속하고, 받은 표를 계산하면 대통령 자리를 다시 내놔야 할 판이다.
이날 이명박 대통령은 소프트산업을 유치하려면 도시 분위기가 소프트해야 한다는 말로, 하드파워 산업에 대치되는 소프트파워 산업을 단순한 부드러움으로 해석하는 알쏭달쏭한 얘기를 하셨다.
일 열심히 하면 인구가 들어난다며, 대구경북 지역의 인구감소 원인을 시민들의 일 못하는 탓으로 돌렸다.
자세히 생각해보면 국토균형발전 차원에서 지방을 발전시켜야 할 책임과 의무가 있는 대통령이 지역경제의 몰락과 인구의 감소를 시민의 무능 탓으로 돌린 격이다.
GDP 조금 떨어졌다고 낙담할 것 없다는 부분에서는 국민들 형편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전형적인 상류층의 얘기 같아 마치 프랑스 마리 앙뜨와네트의 케이크 발언이 생각날 정도다.
또한, 4대강이 완성되면 진정한 4대강의 모습을 알게 될 거라며, 당초 4대강 공사의 목표였던 홍수방지, 수질개선의 얘기는 뒤로한 채, 관광산업만을 언급했다.
100만명의 관광객이 몰려오고 국민의 2,500만명이 자전거를 갖게 될 것이라며 근거없는 지역발전론을 주장하였다.
4대강 공사의 본래 취지가 관광산업 육성을 위해 추진한 것은 아닐 것이다. 수질개선 하겠다며 엄청난 예산을 투입한 4대강 공사에 별도의 수질개선 비용이 또 들고 있다.
대통령이 4대강 사업을 국민에게 설명 할 때는 사업의 본질을 중심으로 평가를 해야지, 근거가 미약거나 본질과 벗어난 부분을 언급하게 되면, 뜬구름 잡는 얘기로 밖에 비쳐지지 않을 것이다.
2011년 4월 17일
민주당 부대변인 황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