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리핑

[브리핑]이춘석 대변인 오전 현안브리핑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1-01-31

이춘석 대변인 오전 현안브리핑


□ 일시 : 2011년 1월 31일 11:20
□ 장소 : 정론관


■ UAE 원전 짝퉁 수주에 대해


아랍에미리트 원전 수주에 대해 이면계약이 있었던 것이 드러났다.
어제 한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건설을 수주하면서 무려 12조원에 달하는 천문학적인 자금을 빌려주기로 한 이면계약이 있었다는 사실이 폭로됐다.


이것이 사실이라면 군대를 끼워 팔기 식으로 수주한 것도 모자라 거짓말 정권이 또 다시 국민을 속인 것이다.


원전 수주 발표 1년이 지나 이면계약이 드러난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이명박 정부가 국민의 세금으로 남의 나라에 원전을 지어주는 게 아니냐는 의혹으로 번지고 있다.


일반 회사 같았으면 배임으로 즉각 경질될 사안이다.
'제2의 중동 붐'을 가져올 것이라는 자화자찬의 끝이 어디인지, 국민들은 국정조사를 요구하고 있다.


원전수주가 대통령의 진두지휘로 이뤄줬다는 것을 이미 본인이 밝힌 바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파병과 이면계약의 내용을 스스로 공개하고 즉각 해명해야 할 것이다.


■ 공중파를 확성기로 사용하려는 이명박 대통령에 대해


내일 있을 이명박 대통령의 방송좌담회에 대해 한 말씀드리겠다. 이명박 대통령은 2008년 6월 특별기자회견을 마지막으로 전혀 이야기를 하지 않고 소통의 귀를 막고 있다.
그 이후에는 방송을 자신의 치적홍보에만 이용하고 있다.
만리타국에서 우리 국민이 홀로 사투를 벌이고 있을 때도 카메라 앞을 서성였던 대통령이다.


이번에도 청와대가 기획하고 연출한 내용을 단순 중계만 한다고 한다.
이것은 소통이 아니라 자체 제작한 홍보동영상을 방영하는 것이다. 
왜 전 국민이 정초부터 장장 한 시간 반에 걸쳐, 이명박 대통령 주연의 코미디를 봐야 하는지 우리 국민들은 의아해하고 있다.
언론에서 비판의 기능을 거세하고 확성기로 전락시키는 행위를 즉각 중단하시기 바란다. 


올 초 참모들이 소통을 강조하자 “자신만큼만 소통하라”며 대통령이 화를 냈다고 한다.
정말 소통하는 대통령이라면 기자회견 방식으로 전환하고 주제도 외교·안보, 경제에서 사회 전분야로 확대해야 할 것을 요청하는 바이다.


만일 이번에도 구제역 문제에 대한 해법을 분명하게 제시하지 못한다면, 성난 민심과 직면할 각오를 해야 한다는 말씀도 다시 한번 드린다.



2011년 1월 31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