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야당의 멘털리티는 야당답고, 한나라당 보다는 나아야 한다
야당의 멘털리티는 야당답고, 한나라당 보다는 나아야 한다
자유선진당 박선영 대변인의 거친 입을 걱정하지 않을 수가 없다. 오늘 박 대변인이 민주당을 향해 쏟아 부은 막말 논평을 보면 차마 입이 다물어지지 않는다.
민주당은 엄동설한에 고통스러울 서민의 아픔을 느끼며 날치기로 강탈당한 서민예산을 되찾겠다고 민심대장정에 뛰어들었다. 그러면서도 구제역으로 인한 국가적 재난에도 민주당이 주도적으로 ‘가축전염병예방법’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여야 간에 이를 관철시키기까지 하고 있다.
그러면 선진당이 민주당 보고 잘 한다고 격려도 하고, 야당이 서로 힘을 합쳐 서민예산을 찾아오자고 조금이라도 힘을 보태겠다고 하는 게 맞지 않는가?
오히려 구제역으로 온 나라가 들썩이고 서민들이 물가고로 이중 고통을 격고 있는 때, 새해 벽두부터 서민 걱정은 않고 한나라당의 정략에 말려 개헌이나 궁합을 맞추는 모양세가 지금 야당이 할 때인가?
그러고도 공당의 대변인이 잘했다고 큰소리를 치면서 험악한 논평을 해서야 되겠는가? 국민 걱정은 않고 눈가림과 정략적 코드 맞추기에 여념 없는 한나라당에서나 찾아 볼 수 있는 모습을 야당의 대변인이 보여줘서 되겠는가?
툭하면 민주당을 ‘색깔론’으로 몰고, 지난 10월 27일에는 “박지원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외눈박이 정권임을 만천하에 고백했다”며 ‘외눈박이’란 인신공격성 의미마저 담긴 용어까지 사용하면서까지 논평을 해온 박 대변인이 오히려 제정신인지 되묻지 않을 수가 없다.
적어도 야당이라면 목에 칼이 들어와도 야당다운 모습을 보여줘야지, 새해 벽두부터 한나라당과 한 통속 한 이불을 쓰려는 모습을 두고 어찌 한나라당 2중대라고 하지 않겠는가? 야당의 멘털리티는 야당답고 최소한 한나라당 보다는 나아야 한다.
2011년 1월 4일
민주당 수석부대변인 이규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