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평
[논평]용산의 쌀 70포대와 한나라당의 ‘가짜복지’
용산의 쌀 70포대와 한나라당의 ‘가짜복지’
한나라당이 내년 예산안을 불법 날치기 통과시키는 과정에서 아동과 어르신의 복지에 사용될 돈이 몽땅 깎여버린 가운데 익명의 독지가가 한밤중에 쌀 70포대를 서울 용산구청 앞마당에 쌓아두고 갔다고 한다. 이름도 성도 알리지 않은 채 쌀포대 위에 붙여진 메모로 그의 뜻을 밝혔다.
“독거노인, 소년소녀 가장, 결식아동들에게 따뜻한 한 끼의 식사가 될 수 있다면 제 가슴 속도 따뜻해질 것입니다”
서민생활이 그 어느 때보다 춥고 배고픈 엄동설한이다. 가정의 난방비를 한 푼이라도 아끼기 위해 마을회관에 모여서 공동으로 겨울을 보내는 농촌 어르신들의 회관기름값을 삭감한 한나라당이다. 일자리 불안에 시달리는 비정규직 근로자를 위한 ‘정규직 전환 지원금’을 한 푼도 반영하지 않은 한나라당이다.
이런 식으로 한나라당이 저소득층과 어르신 아동 청소년 여성 장애인 농어민 등의 서민예산에서 삭감하거나 반영하지 않은 예산이 120개 사업 총 2조880억원에 달한다.
이제 분명해졌다. 한나라당이 말하는 복지는 모두 가짜라는 사실이 확실해졌다. 한나라당 소속의 그 누가 어떤 소리를 해도 국민을 속이기 위한 사탕발림에 불과하다는 것이 명백해졌다. 한밤중에 익명으로 쌀포대를 구청마당에 쌓아두고 간 시민의 선행을 욕되게 하지 마라. 한나라당은 ‘부자정당’임을 다시 한번 선언하라.
2010년 12월 16일
민주당 부대변인 김영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