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대표, 청주 산성초등학교 간담회
손학규 대표, 청주 산성초등학교 간담회
□ 일시 : 2010년 11월 16일 오후 12시 30분
□ 장소 : 청주 산성초등학교
■ 손학규 대표 모두발언
여기 와서 아이들을 보니 좋다. 아이들이 모두 환하고 생기발랄하고 귀엽다. 그러면서도 씩씩하고 거침없다. 명함을 달라는 아이도 있다. 학교가 외양도 깨끗하고 시원시원하게 지었다. 음식도 좋고 선생님들도 모두 깔끔하시고 반듯하시다. 모범교육장 같다.
제 아버지는 초등학교 선생님을 하셨다. 부모님 모두 선생님을 하셨다. 내가 중학교에 들어갈 때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셨다. 어머니가 입학원서를 쓰시며 사범학교에 가라고 했다. 그리고 잊어버리고 있었다. 근데 고등학교 입학원서를 쓰는데 또 사범학교에 가지 않겠느냐고 하셨다. 아버지께서 일찍 돌아가시고 생활이 어려웠지만 어머니 눈에는 교직이 최고였던 것 같다.
선생님들이 행복할 때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다. 그런 환경을 만들어주신 교장 선생님께 감사하다. 훌륭한 교육자로서 교육을 실천하시고 계신 것 같다. 아이들 음식도 좋고 구김살도 없다. 이 학교는 다행히 웬만한 학생들은 가정환경이 좋은 것 같다. 무상급식을 통해 아이들이 구김살 없이 자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무상급식을 통해 이념적 차원에서 보편적 복지를 한다기보다 어려서부터 인격적으로 차별받지 않는 것을 보고 자랄 수 있게 하는 것이 국가가 할 일이다. 인격적으로 대우받는 것이 교육의 목표다. 좋은 교육을 해주시고 있는데 대해 민주당으로서는 이시종 도지사님, 교육감님, 도의회 의장님 모두 감사한다. 제일 먼저 여기서 무상급식을 실시해서 모범이 되고 있다. 도에 따라서는 도지사가 재정 여유가 있을 것 같은데도 무상급식을 이념적 차원에서 접근하거나 재정적 부담을 조금도 지지 않으려 하는 곳도 있다. 우리가 좀 더 적극적으로 미래를 열어나가기 위해서 무상급식이 전국적으로 확대되기 바란다. 특히 친환경인 방향으로 나아가도록 노력해야 한다.
한가지, 우리 아이들이 나물은 거의 손도 안 댄다. 김치도 안 먹고 어떤 아이는 국도 안 먹었다. 아이들이 도시화됐구나 싶다. 번거로운데 마다 않고 받아주셔서 교장 선생님께 고맙다.
2010년 11월 16일
민주당 대변인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