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이회창, “오만방자한 검찰, 묵과할 수 없다” 의견 일치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11-09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이 검찰의 국회의원 무차별 압수수색 사태에 대해 공동 대응하기로 합의했다.



손학규 대표와 자유선진당 이회창 대표는 8일 오전 회동을 갖고 “이번 검찰의 국회의원사무실 압수수색은 삼권분립과 민주주의 원칙을 훼손했다는 점에서 결코 묵과할 수 없는 일”이라는데 의견을 함께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 자리에서 "이명박 정부의 국회 유린이 심각하다"며 "이번 압수수색은 민주주의에 대한 정면도전이며 국회의 입법권 침해, 명백한 야당 탄압"이라고 비판했다.



손 대표는 "이런 때일수록 야당이 민주주의를 지키고 의회민주주의를 수호해야 한다"며 "민주주의를 굳게 신봉하는 이 대표가 이 문제에 앞장 서 달라"고 주문했다.



손 대표는 "제1야당과 제2야당이 먼저 힘을 합치면 야당 전체가 힘을 합칠 것"이라며 "민주당과 자유선진당은 힘을 합쳐 세종시를 지켜낸 만큼 국회 유린 사태에 있어서도 자유선진당이 민주주의를 지키는 굳건한 보루 역할을 해 주리라 믿는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검찰의 압수수색 사태에 대해 “정말 상궤를 벗어난 상식적으로 생각하기 어려운 막된 짓을 했다고 생각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국회를 모독했다. 정기국회가 열리고 본회의장에서 가장 핵심인 대정부 질문이 한창 진행 중인데 열한명 국회의원의 사무실을 덮쳐 뒤진다는 것은 입법 활동을 짓밟고 국회에 모욕을 가하는 중대한 행위”라고 강력히 비판했다.



그러면서 “어떻게 검찰이 이런 오만방자한 일을 생각하고 실행할 수 있냐”며 “이것은 분명 국회를 경시하는 생각 외에 근본적으로 우리나라의 민주주의와 의회주의의 중요성이 무엇인지, 행정권과 입법권의 한계와 상호 견제의 균형이 무엇인지 전혀 모르거나 아예 무시하는 행위”라고 성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