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자기 눈에 대들보부터 빼라" 최고위원회의

  • 게시자 : 더불어민주당
  • 게시일 : 2010-11-08



손학규 대표는 8일 최고위원회의에서 "오죽하면 검찰총장 사퇴가 아니라 탄핵소추를 해야 한다는 말도 있다"면서 "살아있는 권력을 한 번도 못 건들인 검찰이 이제와 엄정한 법 집행을 한다는 것이 납득이 가겠냐"고 강력히 비판했다.



특히 손 대표는 "청와대가 모르는 일이라고 하고 있지만 모를 수 없다"면서 "행정부를 총책임지는 청와대가 무책임하게 발뺌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대통령이 사과해야 한다"며 정부를 압박했다.



이어 "재벌 떡값이라든지, 성접대 향흥에 휩싸인 검찰은 자기 눈에 대들보를 먼저 빼야 한다"면서 "검찰의 재벌 시녀화, 권력 하청화를 지금부터 바로 잡겠다"고 덧붙였다.



박지원 원내대표는 "야4당 대표들은 대포폰 문제 뿐 아니라 묵인했던 특검의 스폰서 검사, 그랜저 검사 등도 함께 묶어서 국정조사를 하기로 했다"며 "오늘 상임위 소집에는 응하되 의사진행 발언을 강력히 해서 (예산심의가)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없게 하겠다"고 경고했다.



박 원내대표는 또 "(국회의원 사무실의) 컴퓨터 몸체를 압수한 것은 지역위원회의 정당한 정치활동을 다 가져간 것이다. 검찰이 이것을 구실로 언젠가는 민주당에 대한 정치탄압과 사찰을 할 것이 예상된다"고 별건 수사 의혹을 제기했다.



정세균 최고위원은 "검찰은 왜 10만원짜리 후원금 수사는 '전광석화'이고 민간이 사찰 수사는 '굼벵이'인가. "경중과 완급이 완전히 뒤틀린 수사를 하고 있다"고 규탄했다.



박주선 최고위원도 "국회의원에 대해 별건을 찾기 위해 청목회 압수수색을 이용하고 있다"면서 "헌법이 금지하고 있는 과잉수사 금지원칙에 정면으로 배치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당내에 '검찰 탄압 대책위원회'를 결성한 민주당은 조배숙 위원장을 필두로 강창일, 김상희, 김유정, 문학진, 박선숙, 박우순, 신건, 우제창, 이종걸, 이춘석, 최현 의원을 선임해 본격적인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