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전은수 원내대변인] DN오토모티브의 납 노출 은폐 의혹, 철저한 수사와 노동자 보호 조치를 촉구합니다
전은수 원내대변인 서면브리핑
■ DN오토모티브의 납 노출 은폐 의혹, 철저한 수사와 노동자 보호 조치를 촉구합니다
고용노동부 국정감사에서 DN오토모티브가 노동자들에게 납 배출을 촉진하는 ‘킬레이션 주사’를 비타민 주사라고 속여 맞혔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노동자의 건강을 지켜야 할 기업이 오히려 건강검진 결과를 왜곡해 납 노출을 감추려 했다는 것입니다.
노동자들의 증언은 충격적입니다. 회사가 정한 일정에 따라 주사를 맞았고, 병원에서도 정확한 치료 목적 대신 피부미용에 좋다는 설명을 들었다고 합니다. 수술로 신장이 하나뿐인 노동자까지 주사를 맞았다는 증언도 나왔습니다.
사업장 환경개선을 통해 납 노출을 막아야 할 기업이 노동자를 속여 주사를 맞히고 검사 수치만 낮추려 했다면, 이는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짓밟은 중대한 인권침해입니다.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주사 투여 경위와 건강검진 결과 왜곡 여부를 철저히 밝혀야 합니다. 누가 투여를 결정하고 지시했는지, 경영진은 어디까지 보고받고 관여했는지, 의료기관과 어떤 협의가 있었는지 빠짐없이 수사해야 합니다. 위법행위가 확인되면 지위와 직책을 가리지 않고 엄정하게 책임을 물어야 합니다.
보건복지부 차원의 조사도 반드시 필요합니다. 노동자 개개인에 대한 진찰과 진단에 따라 킬레이션 주사가 처방됐는지, 투여 필요성과 용량·횟수가 적절했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기저질환과 신장 기능 등 건강 상태를 충분히 살폈는지, 치료 목적과 부작용을 설명하고 동의를 받았는지도 조사해야 합니다. 진료·처방·투약 기록을 확인해 의료기관의 책임까지 분명히 밝혀야 합니다.
주사를 맞았거나 납에 노출된 노동자들의 건강 상태를 독립적인 전문기관을 통해 확인하고, 필요한 정밀검사와 치료, 장기적인 건강 관리를 지원해야 합니다. 퇴직자도 조사에서 빠뜨려서는 안 됩니다. 피해 노동자의 산재 신청을 지원하고, 문제를 제기한 노동자에게 불이익이 돌아가지 않도록 보호해야 합니다.
DN오토모티브는 사과를 실질적인 조치로 증명하십시오. 조사에 필요한 자료를 충실히 제출하고, 피해 회복과 작업환경 개선에 책임을 다해야 합니다. 정부 역시 작업환경측정과 특수건강진단이 노동자를 제대로 보호하고 있는지 점검하고, 다른 납 취급 사업장에서도 유사한 일이 있었는지 살펴야 합니다.
더불어민주당은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피해 노동자의 치료와 일터 개선까지 끝까지 챙기겠습니다. 일터에서 건강을 잃고도 그 사실조차 제대로 알지 못하는 일이 다시는 없도록 하겠습니다.
2026년 10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