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면브리핑
[권향엽 대변인] 철저한 수사로 내란 진상 규명해야 합니다
권향엽 대변인 서면브리핑
■ 철저한 수사로 내란 진상 규명해야 합니다
내란특검이 내란·외환 의혹 수사를 위해 ‘노상원 수첩’의 장본인인 노상원 전 정보사령관을 불러 조사했습니다.
노상원은 민간인인 예비역 신분으로, 계엄 직전 4개월간 국방부 장관 공관을 수시로 오가고 김용현 전 장관과 긴밀히 소통하며 내란을 기획한 것으로 지목된 인물입니다.
‘노상원 수첩’은 단순히 망상의 기록이 아닌 헌정파괴와 국민학살을 획책한 ‘내란 기획서’입니다. 수첩에는 무고한 시민들에 대한 대규모 살생부가 기록돼 있고, 북한의 공격을 유도하려는 외환 혐의까지 샅샅이 담겨 있습니다.
내란의 진상규명에 있어 이 수첩은 전모를 밝히기 위한 실마리이자, 절대적 증거이며, 내란 그 자체입니다.
노상원은 이재명 대통령, 김민석 국무총리,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등 정치인 50명, 언론인 200명, 노조·법조인 등 500명을 ‘수거’해 ‘가스’, ‘폭파’, ‘침몰’, ‘격침’ 등 온갖 방식으로 ‘제거’하는 계획을 세웠습니다.
그런데도 이 수첩에 대해 “제발 그리됐으면 좋았을 걸”이라고 끔찍한 망언을 한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아직까지 국민들께 일언반구의 사과도 없습니다. 국민의힘 김재원 최고위원은 “그리 생각하는 사람 많다”며 옹호하고 있습니다. 송언석 대표와 김재원 최고위원은 단지 야당 원내대표·최고위원의 자격만 없는 게 아니라 민주공화국 시민의 자격도 없습니다.
내란특검은 수첩에 대한 철저한 수사로 내란의 진상을 명확히 규명해야 합니다. 내란수괴와 내란 중요 임무 종사자를 단죄하고, 모든 부역자를 끝까지 추적해 진정한 의미의 내란 종식을 이뤄내야 합니다.
다시는 이 땅에서 내란의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철저히 처단하는 것이 우리가 지켜야 할 최소한의 정의입니다.
2025년 9월 15일
더불어민주당 공보국